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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섹시' 내세운 문빈&산하, 다음을 기대케 하는 'REFUGE'[종합]

  • 공미나 기자
  • 2022-03-15

유닛 그룹 아스트로 문빈&산하가 새 앨범 'REFUGE'를 통해 구원자로 변신했다. 아스트로 활동 때와는 다르게 '절제 섹시'를 내세운 유닛 활동은 이들의 끝없는 매력을 보여주며 자꾸만 다음을 기대케 한다.

문빈&산하는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REFUGE'와 타이틀곡 'WHO'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와 활동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컴백 직전 두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느나, 완치 후 무사히 컴백을 하게 됐다. 문빈은 "컴백을 앞두고 조심했는데 팬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이번 활동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활동 하겠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이번 유닛 컴백은 2020년 9월 'IN-OUT'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문빈은 "오랜만에 컴백하는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REFUGE'에서 두 사람은 직접 악을 소멸하고 달래주는 '선택받은 자'로 변신했다. 나쁜 기억을 제거하기 위해 선과 악을 넘나들고, 때로는 기꺼이 필요악을 자처하며 모두의 은신처가 되길 바라는 모습을 신비하고 몽환적인 매력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WHO'를 비롯해 몽환적이면서 청량한 사운드의 'BOO', 그루비한 비트와 레트로 사운드가 가미된 팝 댄스곡 'DIA', 서정적인 분위기의 어쿠스틱 팝 곡 'Distance', 그리고 이번 앨범의 선공개 곡이었던 감성적인 사운드의 힙합 곡 'Ghost Town'까지 5트랙이 담겼다.

문빈은 앨범을 "미니 1집 'IN-OUT'에서 전해드린 치유의 메시지를 넘어, 우리의 음악이 많은 분들에게 은신처가 돼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룹 내 '톰과 제리'라고 밝힌 두 사람은 "이번 앨범으로 우리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WHO'는 직하고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중독성 강한 후렴이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멈출 수 없는 치유에 대한 열망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악에 맞서 이를 소멸시키며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청량한 콘셉트를 선보여온 아스트로 때와는 다른 문빈&산하 만의 치명적이고 절제된 섹시함을 느낄 수 있다.

문빈은 이번 앨범 절제된 섹시함을 표현하기 위해 "과한 액션보다는 눈빛이나 제스처로 뮤직비디오를 채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는 음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대에서 비주얼,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소리를 끄고 보더라도 음악이 들리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전작보다 안무 난이도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산하는 "안무를 배울 때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해보지 않은 스타일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해보니 잘 어울리고 1집과 비교했을 때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빈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며, 이를 잘 따라준 산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빈은 "준비하며 산하가 걱정이 많았지만, 제 계산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고 잘 표현할 수 잇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이 곡이 완성되고 안무가 이렇게 나온다면 이건 잘 될 수밖에 없다. 형을 믿어라'라고 했고, 산하가 잘 따라줬다"고 했다.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7년 차 가수가 되는 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꾸준히 변화를 시도해온 두 사람이다. 산하는 "데뷔 초와 비교하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많이 성장했다"며 "변함없는 건 형들에게 느끼는 고마움"이라고 했다. 문빈은 "7년 차가 되는 동안 우리가 가장 잘 하는 걸 찾아가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이번 활동 목표는 "다음이 기대되는 유닛"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문빈은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저희를 떠올렸을 때 항상 궁금증을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끌림, 이끌림'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좋겠다"고 바랐다. 산하는 "이번 앨범은 '자유'라고 말하고 싶다"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며 자유로움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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