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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뉴이스트의 아름다운 작별 인사 '다시, 봄'[6시★살롱]

  • 공미나 기자
  • 2022-03-15

각자의 길을 걷게된 그룹 뉴이스트(NU'EST, JR·아론·백호·민현·렌)가 데뷔 10주년에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건넨다.

뉴이스트는 15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니들 & 버블'(Needle & Bubble)과 타이틀곡 '다시, 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10주년을 맞은 뉴이스트가 데뷔일을 기념해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앨범이자, 뉴이스트가 팬 러브에게 고하는 작별 인사 같은 앨범. 숫자 '10'을 '1=Needle(바늘)', '0=버블(Bubble)'로 형상화하며 뉴이스트가 그간 구축해 온 세계(Bubble)를 바늘로로 터뜨리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뉴이스트는 지난달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멤버 JR·아론·렌이 소속사를 떠나고, 민현과 백호는 소속사에 남는 것으로 결정났다. 해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각자의 길을 걸으며 사실상 해체를 맞은 것이다.

앨범에는 멤버들이 직접 고른 기존 곡 8트랙과 신곡 2트랙이 담겼다. 기존 곡은 그대로 수록되지 않고, 리마스터링 혹은 편곡을 거쳤다. 마지막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타이틀곡 '다시, 봄'은 뉴이스트 특유의 서정성이 드러나는 곡이다. "모든 것이 다 변해도 상대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곡 설명처럼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멤버들이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녹아있다.

"나도 모를 사이에 못 참을 만큼 네가 그리워서 보고 싶으면 / 그때, 난 어떡해" "보고 싶은 날 언젠가 언젠가 / 우리 다시 만날 봄의 너를 품는다" 등의 가사는 이별이 아쉬움울 표현하는 동시에 다시 만날 가능성을 암시하며 팬들에게 작은 희망을 안긴다.

2012년 첫 싱글 '페이스'(FACE)로 데뷔한 뉴이스트는 우여곡절이 많은 팀이었다. 한 차례 해체 위기까지 갔던 이들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을 계기로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대세 그룹으로 거듭났다.

정상의 자리에서 안녕을 고한 뉴이스트. 10년 여정을 총망라한 이번 앨범은 팬들에게 아쉽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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