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연기가 또 한번 최고 인정을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성우 안지환, 방송인 정선희, 장예원, 가수 윤민수가 출연했다.
업계 최고이자 베테랑 성우인 안지환은 'TV 동물농장'만 21년째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현재 나레이션 프로그램은 7~8개, MC는 3개 담당 중이라고 말했다.
안지환은 "최근에 (가르쳤던) 가장 유명한 사람은 BTS", "스타 중의 스타, 월드스타죠"라고 전했다.
이어 "월트 디즈니(Walt Disney)라는 회사가 저작권에 철저해요. 영상, 오디오 아예 아무것도 못쓰는데, BTS에게는 디즈니가 모든 저작권을 (프리로) 풀어준 거예요"라는 말과 함께 라디오스타의 진행자들과 함께 다같이 박수를 치며 그때 정말 가슴이 뿌듯했던 한가지라고 밝혔다.
안지환은 "누가 제일 잘해요?"라는 질문에 "다들 잘하는데, 그중 성우로서 내가 뽑는다면 진이 제일 잘해요"라며 "정말 진지하게 하고 제일 잘했어요"라고 대답하며 진의 눈부신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안지환은 또 "관계자분이 기념사진을 찍어드리겠다고 해서 BTS와 사진을 찍었어요. 근데 보내드리겠다고 했었는데 저기요... 빨리 좀 보내주세요. 왜 안보내주지 그거?"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진은 지난 20년 방송된 '달려라 방탄(Run BTS!)' 더빙 특집 편에서 훌륭한 더빙 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일일 선생님인 성우 안지환과의 첫 만남에서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고, 멤버들은 진이 연기를 전공했다고 말했다.
안지환 성우가 "무슨 연기를 하고 싶냐"고 묻자 진은 "아들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라이온 킹'(The Lion King)의 밴제이 역을 맡은 진은 악당 하이에나를 재미있고 멋지게 소화하며 뛰어난 더빙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능글 맞은 여우 '주토피아'(Zootopia)의 닉 와일드 연기를 맡은 진은 귀에 들어와 박히는 정확한 발음과 탄탄한 발성,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더하며 완벽한 더빙을 해냈다.
결과물을 다시 들어보는 자리에서 진의 "사랑해. 밥 살게"라는 마지막 대사가 끝나자 안지환 성우와 멤버들은 "이건 진짜 완벽하다", "대박이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또 방탄소년단이 직접 연기했던 '달방 하숙 편' 중 일부 장면을 각자 역할을 바꿔서 더빙에 도전, 진은 멤버 뷔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100% 싱크로율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달려라 방탄' 제작진은 "역시 K대 영화과 출신", "역시 연기하면 진"이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진의 연기를 극찬했다.
안지환 성우는 감탄사와 함께 "그냥 가도 되겠는데? 오. 너무 정극 같았다"며 진의 연기 실력을 칭찬했고 멤버들은 "형, 너무 잘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방송 후 '주토피아'에서 닉을 연기한 성우 정재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능청스럽고 맛있게 닉을 연기해 준 진"이라고 호평했다.
또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기쁨이' 역의 성우 안소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의 딕션과 발성이 매우 좋고 표정도 잘 살렸다"며 칭찬했다.
미국 쇼비즈 치트 시트(Showbiz Cheat Sheet) 등 해외 매체들도 기사를 통해 진의 더빙 실력을 극찬했다.
매체는 "'주토피아'에는 진이 나오지 않지만 '달려라 방탄'에서 그가 주토피아에 출연해야 했음이 입증됐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달려라 방탄'의 한 도전에서 진이 목소리 연기에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해외 매체 케이팝 포스트(KPOPPOST)는 '최고의 사극 배우가 될 케이팝 남자아이돌 TOP 10' 첫번째로 '비주얼킹'(Visual King)이라는 소개와 함께 김석진(진의 본명)을 뽑았다.
매체는 진의 완벽한 비주얼은 풍부한 표현을 위한 완벽한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평범한 옷들조차 그의 매력적인 비주얼을 숨길 수 없다고 전했다.
유명한 영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인 호세 하비에르 레예스(Jose Javier Reyes), 우피 아비앙토(Upi Avianto), 음악감독 겸 뮤지컬 감독인 제임스 오소리오(James Osorio), 신원호, 이경규 등은 진을 캐스팅하고 싶은 뜻을 나타낸 감독들이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카고트리뷴, 버라이어티지의 저널리스트 김재하는 "'배우 김석진'의 데뷔를 온 마음을 다해 바란다.", "반복해 말하지만 나는 진짜 진이 영화나 K드라마에 나오는 걸 보고 싶다. 그가 바쁜 건 알지만 언젠간 세상이 음악계 이외에서도 그의 카리스마와 재능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배우 김석진'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 번 드러낸 바 있다.
예능프로그램 '야만TV'에서 즉흥 연기를 선보이는 진에게 하하는 "이 친구가 표정이 굉장히 좋네"라고 말하며 진의 연기를 칭찬했다.
공동 MC인 서장훈 또한 "이 친구는 외모가 얼굴도 너무 작고 그래서 또 연영과를 다니니까 활동하면서 연기를 해도 정말 잘될 것 같다. 인물이 딱 드라마 얼굴이다"라고 말하며 진의 외모와 연기를 칭찬한 바 있다.
배우 김남길은 지난 3월 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 친구가 지금도 훌륭한 가수지만, 연기를 해도 되게 좋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좀 있어서, 그런 것 때문에 되게 눈여겨보게 된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혼자 응원하고 있다"고 진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배우 사이먼 페그(Simon Pegg)와 그의 딸 틸리(Tilly)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최고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Squid Game) 시즌2에서 진을 보고 싶다고 말하며 진의 연기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이먼 페그는 진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는 뜻도 드러내 뜨거운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BTS World' 게임 속에 나오는 진의 짧은 연기 영상이 틱톡(TikTok)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수많은 사람이 진의 연기 실력에 감명을 받았고, 그 영화가 뭐냐고 제목을 물은 일화도 있다.
팬들은 "성우분들 다 석진이 엄청 칭찬하시더라ㅠㅠㅠ 목소리도 너무 좋고 너무 잘했지", "진 닉한테 설렜잖아ㅠㅠ 사랑해 밥살게" , "사랑해 밥살게 이거 내 귀에서 한달은 맴돌았어ㅠㅠㅠ", "석진이 목소리 너무 좋아하는데 연기도 최고!", "본업에 미모에 연기실력까지 다 가지고 너무 사기캐잖아ㅜㅜ 석진아 연기도 얼른 해줘", "발음 좋고 표정까지 진짜 잘했네", "연기 너무 설렌다ㅜ 석진이 풀더빙 버전도 보고싶다", "너무 바빠서 연습도 거의 없이 더빙한거라 이렇게 잘하는게 더 놀라운거ㅠ", "진 얼굴 연기력 감정 발성 발음 표현 다 완벽해. 미모뿐만 아니라 노래랑 연기까지 너무 최고" 등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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