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주요 인기 랭킹 1위를 장기 집권하며 태태랜드에서 적수 없는 원톱 인기남의 위엄을 과시했다.

뷔는 지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일본 인기 아이돌 랭킹 사이트 '네한(音韓)'에서 K팝 아이돌 중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K팝 남성 아이돌 랭킹' 투표에서 1만 7668표를 획득하며 50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같은 주간 실시한 일본의 한국 배우 랭킹 사이트 '비한(美韓)'의 '20대 한국 배우' 부문에서도 뷔는 1만 4153표를 획득, 4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뷔는 2016년 출연한 단 한 편의 드라마 '화랑'을 통해 연기자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 TBS에서 매년 황금 시간대에 방송하고 있어 일본 팬들은 연기자로서 뷔의 모습에 친숙하며 각별한 애정과 함께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다.

실시간 트렌드를 반영하는 일본의 인기 투표 사이트 '랭킹(Ranking.net)의 'K팝 남성 아이돌 랭킹,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남성 멤버', '전 세계에서 가장 잘생기고 인기 있는 셀럽', '가장 잘생긴 한국 남자 아이돌', '방탄소년단 내 꽃미남 랭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일본 내 인기 투표를 완벽히 접수했다.

뿐만 아니라 뷔는 일본 내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으며, 각종 인기 투표뿐 아니라 한국 음원으로 일본 음원 차트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해 왔다.

지난 해 발표한 드라마 '그해 우리는' OST 'Christmas Tree'는 단 3일 만의 트래킹으로 빌보드 재팬 '핫 100' 차트에 29위로 데뷔, 한국 음원으로 K팝 남자 솔로 아티스트 중에서는 싸이 이후 최고 순위다.

또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발매 2시간여 만에 1위에 등극,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인 89시간 동안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뷔의 이미 또 다른 OST이자 자작곡 'Sweet Night'으로도 1위를 기록해 뷔는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곡을 2곡이나 보유한 최초의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막강한 인기와 영향력은 구매력으로 직결된다.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던 매거진 '지큐 코리아'는 예약 선주문 첫날부터 뷔의 커버 버전이 라쿠텐에서는 단독 품절, 큐텐에서는 가장 먼저 품절 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 바 있다.

뷔는 일본 내 유명 랭킹을 싹쓸이함과 동시에 장기간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놀라운 소구력으로 명실상부 일본 내 넘버원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