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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합시다]청하, 워너원·아이즈원 향한 조언 "자부심 가지길"(인터뷰②)

  • 윤상근 기자
  • 2018-12-06


인터뷰①에 이어

-아이오아이 출신 솔로 가수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요.

▶아마도 아이오아이 이후 혼자서 계속 활동을 하는 멤버는 가수로는 제가 유일한 것 같은데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팬들과의 소통도 자주 하는 편인가요.

▶스스로 팬 소통도 자주 하려고 하는데 팬들은 더 소통을 해주길 바라죠. 제가 EBS 라디오 프로그램 '경청'의 DJ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방송을 하며 팬들과 청취자들과 실시간 댓글도 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어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오신 분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곤 해요. 그러면서 팬들과 청취자들과도 더 많이 가까워진 느낌도 들고요.

-솔로 활동을 한 지도 1년 6개월 정도 됐어요.

▶네. 솔로로 활동을 하면서 아직은 혼자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 부담을 떨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부담을 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아직은 좀 더 발전을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다음 활동을 통해서도 색다른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예능이나 다른 분야에서도 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히려 제게 발전을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동안 무대를 통해 트로피컬한 느낌이나 여름 느낌의 소녀 감성이 담긴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앞으로는 컬러로 따지면 핑크에서 레드로 넘어가는,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솔로라서 아무래도 그룹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잖아요.

▶저도 팀 생활을 안 해보지 않았고 팀 활동으로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솔로 활동을 좀 더 일찍 시작한 것일 뿐인 거죠. 솔로 활동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나 자신을 탐구하고 나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수 있다고 봐요. 그룹 활동을 통해 알려지는 시너지도 당연히 크겠지만 솔로만의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리고 활동 기간에도 잠시 쉴 수 있는 순간이 오면 활동하느라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우고 싶어서 그때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곤 해요.



-워너원,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시선도 남다를 것 같아요.

▶워너원, 아이즈원의 무대를 보면서 가장 먼저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생각났어요. 아이오아이도 우르르 시상식에 올라가고 함께 준비도 분주하게 했었죠. 무대를 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 지에 대해 생각도 들었고요. 특히 멤버들 모두 같은 회사 친구가 아니어서 알아가고 맞춰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데도 완벽하고 예쁜 무대 보여줬잖아요. 저 역시 워너원, 아이즈원 음악도 잘 듣고 있고 응원하고 있답니다.

-이번 AAA에서 워너원, 아이즈원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그냥 멋있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뭔가 되게 옛날 생각도 났고요. 정말 AAA 무대에서는 팬심으로 봤던 것 같아요.

-선배로서 워너원과 아이즈원을 향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요.

▶제가 감히 조언을 한다고요. 하하. 음, 분명한 건 아이오아이라서 가능했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에 대해 멤버들과 많이 이야기했었어요. 정말 많았어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졌고 그래서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이 소중해지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감사한 부분이죠. 워너원도 아이즈원도 지금 핫한 분들이잖아요. 활동을 하면서도 만들어지는 멤버들 간의 추억들을 오래 기억하고 느껴야 하는데 전 아이오아이 활동 때 더 많이 못해서 아쉬울 뿐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오아이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더라고요. 지금 활동하고 있는 이 순간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팬들의 전해주는 함성도 마찬가지고요. 완전체로서도 자부심도 가지길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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