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서
'Yummy Yummy Love'를 통해 모모랜드와 조우한 나티 나타샤는 유튜브 누적 60억뷰를 자랑하는 도미니카 출신 라틴 아티스트다. 7세 때 일찌감치 가수의 꿈을 꾸고 18세 때 자작곡을 처음 만들며 잠재력을 키워나가면서 2010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7년 발표한 'Criminal'로 빌보드 핫 라틴송 차트 5위에 올랐고 그해 유튜브 최다 조회 뮤직비디오에 등극하면서 이름을 알려나간 나티 나타샤는 빌보드 뮤직어워드, 라틴아메리카 뮤직어워드 수상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타덤에 올랐다.
대디 양키, 오즈나 등과의 협업 커리어를 쌓으며 밥 말리, 로린 힐, 아이비 퀸 등을 잇는 차세대 레게톤 장르 아티스트로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모모랜드와의 이번 협업은 분명 의미가 깊다.
모모랜드가 직접 바라본 나티 나타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꼈던 점은 정말 자기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셨다는 점이었어요. 엄청 열심히 일하셔서 함께 있는 내내 제 직업에 대해 열정도 생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걸 느끼고 많이 배웠죠. 그리고 많이 프로페셔널하셨고 한명 한명 다 챙겨주시고 재밌으셔서 편하게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친해지는 데는 빨라지게 됐고요."(아인)
"그리고 얼굴이 너무 작았어요. 하하"(주이)
"이목구비도 다 뚜렷한데 다 차있었고요. 몸매 관리도 진짜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았어요. 출산 한지도 얼마 안돼는데 복싱도 하시고요.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이 마이애미에서 뮤비 안무를 같이 찍었던 거였는데요. 저희 6명이서는 해봤지만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해본 게 처음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안무 배워주셨고 뮤비도 같이 찍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고요. 춤도 잘 춰주셨고요."(낸시)
이와 함께 멤버들은 멕시코 등 현지 차트에서 'Yummy Yummy Love'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정말 감사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저희가 코로나19 격리가 풀리고 나서 밖에서 외식을 하고 분수대에 앉아 있었는데 멕시코 현지 모녀 두분이 저희에게 다가와서 처음에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저희한테 '모모랜드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희가 그때 메이크업도 안 한 상태였거든요. 하하. 그렇게 말을 걸고 나니 그걸 지켜본 다른 분들이 또 저희에게 말도 걸고 '연예인이다'라며 알아봐주셨던 기억이 나요."(낸시 혜빈)
"저는 멕시코 공항 화장실에서도 알아봐주셨어요. 손 닦고 있는데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화장실에서 나와서 사진 찍었어요."(주이)
"(차트 반응이 좋았던 이유라면) 라디오 관련 프로모션이 거의 남미 전역에 방송이 되고 언어도 스페인어권이다 보니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혜빈)
햇수로 데뷔 6년차를 맞이한 모모랜드는 팀워크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하며 "자기관리도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외모 관리 등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시는데 저희도 각자 열심히 자기관리를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번에 저희가 살을 많이 뺐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뭔가 예전에는 회사의 권유로 스타일링을 했다면 이제는 저희만의 모습을 스스로 많이 모니터하면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느낌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에게는 매일 저희를 모니터하는 영상을 가지고 있고 제가 안어울리는 모습을 스스로 모니터할 수 있다 보니 점점 (저희만의 스타일도) 나아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주이)
"맞아요. 스스로 스타일을 찾아가다 보니 그렇게 돼요. 샵에서도 메이크업 등을 받아보고 잘 어울리는 것들을 직접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제인)
마지막으로 모모랜드는 2022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곡 발표는) 아직 계획이 된 건 없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곧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더 많은 사랑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혜빈)
"개인적으로는 2022년이 끝났을 때 저희가 '활동 어땠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대답할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제인)
"앞으로 더 단단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뭐든지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주이)
"이번에 프로모션이 취소가 돼서 소화를 못한 스케줄을 다시 정리하고 있는 중인데요. 저희가 마무리를 짓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와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에요. 항상 응원을 해주시고 저희를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말하고 싶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메리들 알러뷰!"(낸시)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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