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착용한 의상이 판매량 급증으로 품절, 리오더 수량까지 완판되며 막강한 '뷔 이펙트'를 또 한 번 보여줬다.

뷔는 지난해 11월 콘서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징글볼 투어 등을 위해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It's been a long time(오랜만이에요) - bing crosby"라는 글귀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 했던 대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게 되는 설렘을 표현했다.

뷔는 이국적인 배경에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웨이브 헤어 스타일, 마스크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소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시 뷔가 입었던 '노이스'의 '빅 로고 스웨트 셔츠'는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날개 돋힌 듯이 팔렸다.

루즈핏 진과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눈웃음을 짓고 서 있는 싱그러운 모습의 뷔는 또 한 장의 남친짤을 만들어내며 추억을 나눠 팬들을 설레게 했다.

데일리 워크웨어 브랜드 '노이스'의 베스트 셀러'인 '빅 로고 스웨트 셔츠'는 뷔가 브이라이브 등 자체 콘텐츠에서도 여러 차례 입고 나와 화제가 됐으며, 폭발적인 수요로 인한 리오더 수량까지 완판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또 MZ세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마니아층을 확보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뷔가 착용하거나 사용한 제품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품절된 사례는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앞서 뷔가 국내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의 립밤을 바르는 영상이 공개되자, 단 3초 만에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류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2021 K-박람회'에서 한류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는 "BTS 뷔가 '옷깃만 스쳐도 품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다"며 3초 만에 전 세계에서 품절 된 립밤을 한류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언급해 뷔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또 뷔가 입어 품절시킨 파자마 업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중 극적인 매출 신장으로 이어져 기부를 펼쳤고, "뷔와 그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나눔을 실천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뷔의 긍정적인 영향력과 파급력으로 인해 유명해진 무명 예술가들도 기부와 선행을 베푸는 등 인생이 바뀌는 영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일화들 또한 따뜻한 감동을 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