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빈 오(32)가 배우 공효진(42)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케빈 오는 공효진과 열애가 알려진 1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케빈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지고 준비가 더 됐을 때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마음 같지 않게 갑작스러운 기사로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상황이라 글로나마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멋진 사람을 만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며 공효진과의 열애를 직접 언급했다.

케빈 오는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랄게요. 늘 저를 믿어주시고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곧 돌아오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현재 소속사가 없는 케빈 오는 공식 입장 대신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열애 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도 이날 스타뉴스에 "케빈 오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효진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결혼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미국 롱아일랜드 출신 한국계 미국인 케빈 오는 지난 2015년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우승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당시 미국 명문 다트머스 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중이던 그는 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엄친아'라는 수식어로 불렸다. 이후 2019년 JTBC '슈퍼밴드'에도 참가해 밴드 애프터문을 결성하기도 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