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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라스베이거스 그린 정복 '골프영재 김태형'

  • 문완식 기자
  • 2022-04-03
방탄소년단(BTS) 뷔가 만우절을 맞아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사진과 닉네임을 재치 넘치게 바꿔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했다.

뷔는 지난 2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의 닉네임을 '골프영재 김태형'으로 바꿔 놀라움을 안겼다. 프로필 사진 또한 골프장에 앉아 시그니처 포즈인 손가락 브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참석과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어 현지 시각으로는 1일 만우절이 아직 지나지 않아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바꾼 것이다.

뷔는 트위터에 "골프영재 김태형 데리고 갈 @McllroyRory 구해요"라는 멘션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의 한 골프 연습장에서 파워풀한 스윙을 자랑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Rory Mcllroy(로리 맥길로이)'는 스윙의 정석을 보여주며 많은 아마추어 골퍼나 프로 지망생들의 동경의 대상으로 꼽히는 영국 골프선수다.

영상 속 뷔는 편안한 착장에 완벽한 옆모습을 선보이며 골프 연습을 하고 있었다. 길게 뻗은 팔다리와 넓은 어깨, 큰 키의 뛰어난 신체 조건으로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확하고 안정적인 자세의 백스윙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골프 교과서에 실린 자세를 구현한 듯 정확한 각도와 자세로 스윙을 하자 골프공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멋진 포즈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해맑은 미소와 함께 여유로움까지 보여줬고, '와' 하는 감탄사가 들려왔다.

같은 날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재즈 선율이 흐르는 한 레스토랑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는 팬이 게시한 포스트에 댓글을 올리는 등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서 팬들과 소통해 행복을 전했다.

영상 게재 후 'KIM TAEHYUNG'이 월드와이드와 미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골프영재'가 한국 트렌드 2위를 비롯해 '우리 태형'도 한국 트렌드에 올라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유럽의 빌보드라 불리우는 '월드뮤직어워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위버스 다 와주는 태형이 진짜 행복 전도사야. 태형이 덕분에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을 듯", "태형이는 못 하는 게 없네. 종합 선물 세트 같아", "시간 날 때마다 아미 보러 와줘서 고마워. 역시 아미 바라기"라며 뜨겁게 반응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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