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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벚꽃축제 함께 가고 싶은 남돌' 1위

  • 문완식 기자
  • 2022-04-06
방탄소년단(BTS) 뷔가 '벚꽃축제에 함께 가고싶은 남자 아이돌' 1위에 오르며 눈부신 인기를 입증했다.

뷔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최애돌에서 진행된 '함께 벚꽃축제 가고 싶은 남돌은?'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뷔는 총 투표수 5만 5698표 중 2만 5134표를 획득, 1위에 올랐다.

뷔는 평소 팬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며 '아미사랑꾼'으로 불리는 것은 물론,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팬들에게 달콤하고 예쁜 말을 전하는 로맨티스트로 유명하다.

일본 콘서트에서 뷔가 일본 유명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가 사랑한다는 말을 간접적인 문구로 표현한 것을 인용해 "달이 예쁘네요"라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한 일화는 뷔의 로맨틱한 감성과 팬들을 향한 순수한 애정이 잘 드러난다.

또 월드 투어 중 프랑스 콘서트에서는 프랑스의 유명한 시구를 인용해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미국 투어 중 갤러리에 들러 무명화가의 그림을 구매하면서 "May your day shine bright(당신의 날이 찬란하게 빛나길)"이라고 전한 일화는 뷔의 동화같은 성격을 영화처럼 보여준 일례로 유명하다.

또한 월드 투어 중 브라질 팬들을 향해 "우리가 낮이면 (브라질)아미는 밤이고 우리가 밤이면 아미는 낮이잖아요. 저는 낮과 밤을 둘다 기억을 할테니까 아미여러분도 저희의 낮과 밤을 기억해주세요."라고 말해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뷔는 평소 팬들에게 "작년 봄에 만났던 당신이 그리워서 벚꽃이 마중하러 온 듯 피었어요", "내 하얀 백지에 시작한 이야기의 주인공들", "내가 아폴로라면 당신들은 내가 연주하는 하프요" 등의 로맨틱한 표현으로 애정을 전하며 팬들을 설레게 한다.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직접 라디오에 사연과 노래 신청을 하며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뷔의 이러한 한결같이 따뜻하고 로맨틱한 면모가 함께 벚꽃축제에 가고싶은 남돌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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