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데뷔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이브식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콘셉트 포토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데뷔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르세라핌에 대한 관심은 각종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 데뷔 앨범 'FEARLESS'는 예약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27만 장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첫 번째 콘셉트 포토 'Vol.1 BLACK PETROL'는 지난 20일 공개된 직후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순위에 올랐고, 22일 릴리스된 'Vol.2 BLUE CHYPRE' 사진 역시 관심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Vol.1 BLACK PETROL'은 레이서를 콘셉트로 잡아 실제 서킷에서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 블랙 의상을 맞춰 입고 당당하게 카메라를 마주한 르세라핌의 눈빛에는 경주를 앞둔 레이서에게서 느껴지는 비장함과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체커드 깃발을 소품으로 활용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체커드 깃발은 레이싱 경기의 끝을 알리는 신호이자 우승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팬들은 체커드 깃발을 두고 K팝 걸그룹 시장을 평정할 '위너'의 등장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레이싱에 사용되는 고가의 경주용 자동차를 소품으로 활용하고 실제 서킷을 빌려 촬영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스케일도 화제를 모았다. 소위 '돈 쓴 티가 나는' 퀄리티 높은 콘텐츠가 공개되자 팬덤 사이에서는 "역시 하이브답다"라는 말이 나왔다.
22일 공개된 두 번째 콘셉트 포토 'Vol.2 BLUE CHYPRE'는 또 다른 측면에서 이목을 사로잡았다. 바로 르세라핌 여섯 멤버의 비주얼 때문. 인어를 모티브로 삼은 두 번째 콘셉트는 앞서 르세라핌이 선보인 당당하고 강렬한 느낌과는 정반대다.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는 동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같은 미모를 뽐냈고, 이번 사진도 공개와 동시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레이서와 인어라는 확연히 다른 콘셉트 모두 소화한 르세라핌의 콘셉트 소화력도 돋보인다.
팬들은 두 번째 콘셉트 포토가 지금까지 공개된 콘텐츠와 결이 다르다는 데 주목하면서 데뷔 앨범 'FEARLESS'의 수록곡을 모티브로 삼았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는 등 다양한 해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진에 박힌 "원하는 걸 다 가질 거야 그래도 날 물거품으로 만들지 못 해", "세상을 내 바다로 덮쳐"라는 문구를 두고 동화 '인어공주'와 미묘하게 톤이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을 통해 앨범의 스토리텔링이 주는 재미와 곡의 메시지가 갖는 힘을 보여 준 장본인이다. 르세라핌이 이들과 함께 들려 줄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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