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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향한 크리스 마틴의 남다른 애정 "기타 선물한 이유는…"

  • 문완식 기자
  • 2022-04-22

방탄소년단(BTS) 진이 콜드플레이(Coldplay) 크리스 마틴에게 선물 받은 기타 관련 후일담으로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 마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KiddTV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진행자가 "BTS 멤버에게 기타를 선물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바로 "진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혹시 다른 멤버들은 진은 기타 받았는데 우리는? 이런 거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일단 진은 팀의 맏이이고 한국 문화에서는 맏형에게 조금 더 예우의 표시를 하는 게 괜찮다고 알고 있다"며 "그리고 제가 볼 때 진이 가장 기타에 조예가 깊어 보였다"고 진의 음악성을 치켜세웠다.


크리스 마틴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BTSx콜드플레이의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도 진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고 진을 '숨은 공로자'로 표현하며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항상 진을 거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년 동안 콜드플레이의 오랜 팬이라고 이야기해 오던 진 또한 크리스 마틴이 가장 아끼는 기타를 선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은 집안 가보로 장식해두겠다던 기타를 소중하게 보관 중인 사진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랑티비"라는 글과 함께 직접 올려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진은 지난해 'MTV Unplugged'에서 콜드플레이의 'Fix You'를 깊고 깨끗한 최고의 음색으로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음악 평론가와 보컬리스트들은 "진의 음역대는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보이스, 아름다운 가성, 파워풀한 두성까지 아우르며 어떤 장르를 선택하든지 확고하게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정도로 폭넓게 퍼져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번에 크리스 마틴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중 기타에 가장 조예가 깊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진이 가진 음악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슈퍼스타 진과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 마틴의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은 아름다운 우정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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