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둔 가수 임영웅이 정규 1집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영웅시대와 즐거운 시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영웅은 29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임영웅의 Reload] Ep.5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영상을 통해 곧 발매될 정규 1집 'IM HERO (아임 히어로)'에 담길 곡들을 소개하며 프랑스에서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공개했다.
영상 속 임영웅은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이적 선배님이 주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헤어진 연인 그때 당시 사랑했던 연인을 보내줘야 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가사를 담고 있다"면서 "이적 선배님이 그런 감성에 있어서 최고의 작곡가다. 이 곡을 받았을 때 그 감성을 제 느낌대로 살려보려 했다"고 전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녹음을 위해 녹음실에 등장한 임영웅은 차분히 가사를 살피며 이적과 곡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녹음 부스에 들어간 임영웅은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불렀고, 짧게 공개된 멜로디는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임영웅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타이틀곡이 된 이유에 대해 "녹음을 하다 보니 연인과의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저와 영웅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코로나가 우리를 힘들게 했다. 이 시국이 지나가고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만나면 무엇을 해야 할까. 들뜬 마음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진행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도 공개된다. 임영웅은 긴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초원을 거닐었다. 이후 바다가 보이는 절벽에서 또 한 번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 질 녘 촬영을 마친 임영웅은 소감을 묻자 "한국이 그립다. 한국 음식이 최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이튿날 임영웅은 몸에 이상을 호소했다. 목 디스크가 찾아온 것. 임영웅은 "화장실에서 코를 푸는데 목이 안 돌아가고 아팠다"며 "중요한 순간에 항상 이렇다"고 아쉬워했다. 이후 임영웅은 아픈 몸을 이끌고 세느강으로 향해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을 하면서 임영웅은 "자고 일어나면 더 아픈데"라며 다음 날을 걱정했다.
수록곡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임영웅은 수록곡 '무지개'에 대해 "'HERO'를 쓴 멧돼지 작곡가가 썼다"면서 " 원래 '열정과 희망 사이'가 제목이었는데, 가사의 의미를 담아 '무지개'가 제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에 대해 "산뜻하게 어딘가를 갈 때 듣기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또 다른 자전거 탄 풍경의 송봉주가 쓴 또 다른 수록곡 '연애편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영웅은 "2020년 7월쯤 곡을 받았다. 가사가 너무 멋있다. 옛 연인, 혹은 내가 좋아했던 사람을 생각하며 연애편지를 쓰는 감정을 담은 곡이다. '그립단 말 대신 꽃잎을 넣어 보내요'라는 가사가 있다. 낭만적이다. '이 곡은 나랑 정말 잘 맞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럽 여행을 마친 임영웅은 "기대했던 것보다 즐겁고 행복했다. 느낀 점도 너무 많다. 제목처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 같다. 이 마음으로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과 함께 멋진 시간,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들겠다"며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일 정규 1집 'IM HERO'를 발매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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