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Christmas Tree'가 글로벌 샤잠(Shazam)에서 한국 드라마 OST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샤잠 킹'의 면모를 빛냈다.

뷔가 부른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메인 OST 'Christmas Tree'는 5월 1일 140만 샤잠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OST 사상 최고기록이며 남자아이돌 솔로이스트가 세운 최고기록이기도하다.

샤잠 차트는 음악을 검색한 횟수에 기반을 두고 스트리밍을 반영하는 음원플랫폼이다. 해당 차트는 실시간 리스너들의 트렌드가 반영된 리스트로, 미국 라디오 방송의 선곡 과정에서 데이터로 사용되고 있다.

뷔의 'Christmas Tree'는 발매 후 K팝 남자아이돌 솔로이스트로서 최단 기간인 15일 만에 20만 샤잠 돌파를 시작으로 31일 만에 40만 샤잠, 85일 만에 100만 샤잠을 경신했다. 이어 127일 만에 140만 샤잠을 기록, 5년 동안 샤잠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Stay With Me'의 기록을 넘어서며 한국 OST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Christmas Tree'가 샤잠에서 세운 기록은 화려하다. 글로벌 샤잠 '톱 200' 일간 차트에서는 한국 OST로서는 최장 기간인 120일 이상 차트인, 일본 샤잠 '톱 200' 차트에서는 해외아티스트로서는 최장기간인 97일간 1위, 대만 샤잠 '톱 200' 차트에서도 해외아티스트로서는 최장기간인 90일간 1위를 차지했다.

'Christmas Tree'는 샤잠뿐만 아니라 국내외 음원플랫폼에서 최강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는 K팝 남자 솔로이스트 중 가장 빠른 기간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으며 현재 1억 3833만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음원플랫폼인 멜론에서는 129일 연속 멜론 '일간차트 100'에 차트인하고 있으며 전체 감상자 150만 명, 전체 스트리밍 3410만을 기록해 스테디셀러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Christmas Tree'는 레전드 캐럴송들이 차트를 점령한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발표돼 빌보드 진입 장벽이 가장 높은 시즌에 한국 OST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해 놀라움을 안겼다.

국내외 화려한 성과 외에 뷔는 'Christmas Tree'에서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드라마 OST의 필수 요건인 감성보컬의 진면목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며 솔로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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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