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1시 정규 4집 발매를 앞둔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벌써부터 자체 커리어하이를 예고한 가운데,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앨범 유통사인 YG PLUS에 따르면 세븐틴의 정규 4집 'Face the Sun' 국내외 선주문량은 예약판매 일주일 만에 174만 장을 넘어섰다. 이는 전작인 미니 9집 'Attacca'(아타카)의 선주문량 141만 장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세븐틴의 자체 신기록이다.

이로써 세틴은 정규 4집 'Face the Sun'으로 '6연속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예약해놓은 셈. 예약판매가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했을 때, 세븐틴은 이번 앨범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00만 장을 넘겨 단일 앨범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을 가능성도 높다.

매 앨범마다 성장을 거듭한 세븐틴은 지난해 역시 각종 자체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체 불가 K팝 리더'로 우뚝 섰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 8집 'Your Choice'(유어 초이스)와 미니 9집 'Attacca' 모두 초동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5연속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2연속 초동 판매량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세븐틴이 유일하다.

또한 미니 9집 'Attacca'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선정 '2021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Global Album Sales Chart 2021)에서 Adele(아델) '30'과 ABBA(아바) 'Voyage'에 이어 3위를 차지,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미니 8집 'Your Choice'도 이 차트에서 8위를 차지하며 세븐틴은 10위권에 2장의 앨범을 올리는 호성적을 거뒀다.

미국 빌보드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세븐틴은 미니 9집 'Attacca'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미니 8집 'Your Choice'에 이어 두 작품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븐틴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스타디움 모드)에서 펼쳐지는 팬미팅 'SEVENTEEN 2022 JAPAN FANMEETING 'HANABI''의 2회 공연, 약 6만 석을 매진시키며 막강한 인기를 과시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15일 디지털 싱글 'Darl+ing'을 공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곡을 통해 내면에 감춰 두었던 고민의 상징인 그림자를 처음 마주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세븐틴은 다양한 음악을 통해 그동안 쉽사리 털어놓을 수 없었던 내면의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표현하며 더욱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정규 4집 'Face the Sun'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세븐틴 내면의 그림자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에스쿱스, 조슈아, 디에잇, 우지, 호시, 정한, 승관, 도겸에 이어 남은 멤버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각자가 가진 그림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정규 4집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세븐틴이 또 어떤 의미있는 기록들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