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뮤지컬 '태양의 노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권은비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태양의 노래'에서 해나 역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태양의 노래'는 한여름의 달빛처럼 빛나는 소녀 해나가 태양처럼 눈부신 소년 하람을 만나 생애 가장 빛나는 태양의 노래를 부르는 순간을 그리는 뮤지컬이다. 권은비는 이 작품에서 기타와 노래를 사랑하는 단단한 내면을 가진 해나 역을 맡았다.

권은비는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사랑스러운 해나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짝사랑에서 첫사랑으로 변하는 설레는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권은비는 청량하고 맑은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해나를 완벽하게 그려낸 권은비는 관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실력파 뮤지컬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태양의 노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권은비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공연이라 많이 떨렸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리고,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권은비는 "응원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 권해나가 된 첫날인 만큼 소중한 이날을 기억하며 무사히 남은 공연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해 앞으로 권은비가 '태양의 노래'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권은비가 출연하는 '태양의 노래'는 오는 6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