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티스트 알렉사(AleXa, 김세리)가 10일(한국 기준)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사는 홀로 700점대를 기록하며 출전한 10팀의 아티스트 중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사 소속사 지비레이블 김준홍 대표는 당시 현장에서 우승자로 알렉사가 호명되는 순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알렉사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고 감격해 했다. 이 모습은 NBC를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김준홍 대표는 K팝 뮤직비디오 명가 쟈니브라더스 대표(공동 대표 홍원기 감독) 겸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그는 서태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대한민국을, K팝을 수식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K팝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인물. 김준홍대표는 K팝 아티스트와 협업을 넘어서 제작에 나섰고, 1호 아티스트가 바로 알렉사다. 재미교포 출신인 알렉사는 지난 2019년 'Bomb'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당시도, 지금도 알렉사의 눈부신 성장에는 김준홍 대표가 중심에 있다.
김대표는 자신의 SNS에 알렉사 우승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준홍 대표는 "뮤직비디오가 좋아 천직으로 삼고 20여년을 버텨왔습니다. 아티스트의 뮤비만 찍었지 직접 제작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남들도 하니까 해보는건 아니였습니다. 그저 뮤직비디오 만들면서 평소에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우리 아티스트에 녹여 보고 싶었습니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 내려 더욱 이를 악물었습니다. 쟈니브로스가 그랬듯이 개척자 정신으로 도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로만 가려 했습니다. 흔들릴때도 많았지만 참고 참았습니다. 특히 이 도전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 두려웠습니다. 우리팀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달렸고 1년 남짓 준비한 이 도전이 오늘에서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너무나 잘해줬고 사랑 받았습니다"라고 했다.
김준홍 대표는 "척박한 미국땅에서 K-POP의 위상을 알렸습니다 . 이제 부터가 시작입니다 더욱 힘내서 나아가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I will make new"라고 밝혔다.
한편 알렉사가 우승을 차지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MC 켈리 클락슨, 스눕독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알렉사는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2021)에서 가수부문 포텐셜상을 수상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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