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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뭐든 다 소화..'우리들의 블루스' 중년 워맨스 감동

  • 김수진 기자
  • 2022-05-22
배우 이정은이 중년 '워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정은은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에서 극 중 엄정화와 진한 중년 '워맨스'(워맨스(Womance)는 Woman과 Romance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 창작물에서 여자들 사이의 진한 우정과 유대를 일컫는 표현)를 보여줬다.

지난 21일(토), 22일(일) 방송된 '우리들의 블루스' 13-14회에서는 미란(엄정화 분)에게 숨겨왔던 속내를 폭발시키는 은희(이정은 분)의 모습이 방송됐다.

동창회에서 싸움이 난 미란을 말리다 생각지 못한 뺨을 맞은 은희는 크게 당황했다. 이어 미란에 대한 미운 감정이 쓰여진 자신의 일기장을 본 그에게 미안함과 멋쩍음에 화를 내다 "그만 가라, 다 지난 일, 그냥 덮어두자."라며 쌓아둔 감정을 끝까지 이야기하지 않아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뒤이어 무수리 취급하던 친구들이 사실은 자신을 더 소중히 생각했다는 말과 미란이 왜 유럽 여행을 가지 않았는지 속사정을 들은 은희는 그를 만나러 서울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에 두 사람의 우정 전선에 청신호가 켜지며 그동안 둘의 우정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미란이 일하던 마사지샵 손님으로 찾아가 서운했던 과거의 일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킨 은희는 "우리 우정 쓰레기통에 버려도 맘이 안 편해 왔다."며 화해의 물꼬를 텄다. 자신을 안마해 주는 미란의 손길에 짠한 마음을 숨기며 농담을 던지고 "나를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미란이 한 사람뿐이란걸, 우리에게 예전보다 더 진한 깊은 추억 하나가 생겼다."고 그에 대한 애정을 다시 확인, 뜨거운 화해를 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이정은은 극 중 어린 시절부터 가난했던 자신을 살뜰히 챙겨줬던 미란에 대한 고마움과 친구들과의 내기로 자신을 우습게 만들었던 그에 대한 미움까지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며 극의 이입을 끌어올렸다. 묵은 감정들을 토해, 울고 웃고 화해하며 진짜 찐친으로 거듭나는 찐한 '중년 워맨스' 케미를 보여준 이정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한편 이정은 26일 개봉되는 영화 '오마주'에 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이 영화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이정은은 극 중 일과 가사를 병행하면서 자신의 꿈을 놓지 않는 여성 김지완으로 분했다. 이정은은 이 영화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장편영화 원톱 주연을 맡았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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