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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품고 돌아온 세븐틴 "이번엔 빌보드 1위 목표"[종합]

  • 여의도=공미나 기자
  • 2022-05-27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야심을 가득 안고 돌아왔다.

세븐틴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Attacca'(아타카) 이후 7개월만. 정규앨범으로는 2년 8개월만 만이다. 리더 에스쿱스는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다"면서 정규 4집 가수라는 게 감회가 새롭다. 캐럿분들이 계셔서 정규 4집까지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Face the Sun'은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세븐틴의 야심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태양이 되는 여정이 설령 고통스러울지라도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히며 앞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세븐틴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은 "세븐틴이 전하고자 하는 감성과 감정 모두 온전히 담아냈다. 각자 내면의 고민 상징인 그림자를 이겨내고 강인한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주목할 포인트 "야망과 열정"이다. 멤버들은 "평소 밝은 음악을 했던 세븐틴이 핫한 음악을 해도 얼마나 야먕과 열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지가 포인트"라고 짚었다.

앨범은 타이틀곡 'HOT'(핫)을 포함해 'Darl+ing'(달링), 'DON QUIXOTE'(돈키호테), 'March'(마치), 'Domino'(도미노), 'Shadow'(쉐도우), '노래해', 'IF you leave me'(이프 유 리브 미), 'Ash'(애쉬) 등 단체곡 9트랙으로 채워졌다. 내면에 자리한 두려움에 맞서 결국 스스로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세븐틴의 행보를 담은 곡들이다.


타이틀곡 'HOT'은 힙합 장르에 웨스턴 기타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세븐틴 고유의 묵직하고 열정적인 정체성을 보여 줌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태양'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뜨겁게 작열하는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세븐틴의 모습을 강렬하게 그렸다.

멤버들은 이 곡을"세븐틴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라며 "지금까지 세븐틴의 음악을 할 때는 현재의 우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꾸밈없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 열정적인 정체성과 이번 앨범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태양과 맞닿았다"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컴백 전 'Face the Sun'국내외 선주문량 220만장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에스쿱스는 "몇 장을 팔겠다는 목표를 갖고 시작한 게 아니다. 결과는 모두 캐럿이 만들어주신 거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결과가 다음 앨범이 나올 때 큰 힘이 된다고 캐럿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긴 시간이 지나도 이처럼 꾸준히 성장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비결이 무엇일까. 에스쿱스는 "자신있게 '세븐틴이 잘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또 멤버들이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누구보다 크고 솔직하다"고 자부했다. 원우는 "인기 비결이 꾸준함"이라며 "팬들에게 받는 사랑을 계속 보답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들은 'Attacca'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13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바랐다. 특히 승관은 "지난해부터 빌보드를 계속 두드리고 있다. 이번엔 시원하게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제발 한 번만 하고 싶다"며 솔직함을 보였다.


2015년 5월 데뷔한 세븐틴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는다. 계약 만료에 앞서 이들은 일찌감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재계약 당시 열세 멤버가 한 자리에 했다고 알려졌다. 에스쿱스는 "멤버들끼리 개인적으로 하다보면 밖에서 이야기가 들리며 오해가 생길 수 있었다. 이 의견을 회사에서 잘 들어줬다. 회사 입장에서도 13명을 다 같이 만나는 게 부담될 수 있다. 그럼에도 저희 의견을 반영해서 13명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재계약이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7년의 세월 동안 세븐틴은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거듭났다. 도겸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열심히 활동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예상 못했다. 지금은 저희 음악과 무대로 좋은 기운을 많이 나눠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활동할수록 늘어난다"고 했다. 준은 "13명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14주년이 돼도 13명이 함께 한다면 K팝의 역사적인 아이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랐다.

앞으로의 7년에 대해서도 원우는 "7년 뒤라면 빌보드 1위를 경험하고 더 큰 목표와 더 큰 포부를 갖고 활동할 세븐틴이 그려진다"며


한편 세븐틴은 이날 오후 1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여의도=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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