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음악 방송 시청률을 폭등 시키며 '시청률 히어로'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5월 초 정규 1집 'IM HERO' 발매 후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인 임영웅은 잠시 짬을 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연속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IMHERO' 수록곡 '무지개' 무대를 선보였다.

임영웅은 2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24일 KBS 2TV '뮤직뱅크', 25일 MBC '쇼! 음악중심'에 나와 산뜻한 의상에 발랄한 댄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요계 최고 대세로 자리매김한 임영웅의 음악 방송 출연은 시청률로 바로 이어졌다. 3개 음악 방송 프로그램 모두 2배 이상 혹은 2배 가까이 시청률이 상승한 것.
임영웅의 '무지개' 음악 방송 프로그램 첫 무대였던 23일 '엠카운트다운'은 0.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 지난 5월 12일 기록한 올해 최고 시청률 0.5%를 넘어섰다. 5월 12일 방송 역시 임영웅이 출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무대를 선보인 날이다.

24일 방송된 '뮤직뱅크'는 1.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17일 방송분이 기록한 0.5%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올해 '뮤직뱅크' 최고 시청률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13일 방송분이 세운 0.9%였다. 이날도 임영웅이 출연, 정규 1집 'IM HERO'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선보인 바 있다. 임영웅이 세운 최고 시청률 기록을 한 달여만에 또 다시 임영웅이 갈아치웠다.

25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은 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6월 18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0.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최고 시청률인 지난해 12월 25일 방송분 1.2%와 비교해도 불과 0.1%포인트 차이다.

임영웅은 정규 1집 'IM HERO'로 역대 솔로 가수 초동 1위(110만여장)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가요사를 새롭게 쓴 데 이어 쓴 출연하는 음악 방송마다 시청률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가요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 시대 최고의 대세로 우뚝 섰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