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인은 29일 오후 8시 방송된 네이버 NOW. '걍나와'에 출연했다.
이날 "전국투어 콘서트 중"이라고 밝힌 송가인은 "어르신들에게는 BTS, 블랭핑크 저리가라다"라며 재치 넘치는 입담과 함께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어 "MC가 다른 사람이었으면 안 나왔다. 강호동 선배님이라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강호동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송가인은 "무대에 올라갈 때 너무 떨려서 우황청심환을 먹는다. 안 떨리는 척 하는 거다. 축가를 부를 때도 너무 떨린다"라고 밝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송가인은 사투리에 대한 질문에 "소개팅 한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사투리 쓰지 말라고 했다. 말 한 마디도 못 하다가 결국 폭발해서 사투리를 썼다. 이후 집에 와서 펑펑 울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송가인은 한 팬의 '송가인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라는 질문에 "제 노래를 듣고 우울증 약 끊은 분도 계신다. 노래를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이 "그럼 송가인은 누구에게 위로를 받냐"라고 묻자 "팬 카페를 보고 울고 웃는다. 팬 분들에게 위로를 받는다"라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송가인은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비교불가 입담은 물론, 강호동에게 밀리지 않는 텐션을 자랑했다. 이에 강호동은 송가인에게 "방송 진짜 잘 살린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송가인은 대전과 일산, 수원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戀歌)'로 팬들과 만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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