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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오연서·곽시양·강미나 '미남당' 놓칠 수 없는 '명장면 넷'

  • 김수진 기자
  • 2022-07-07
'미남당'이 본격적인 미스터리 포문을 열며 월, 화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윤라영 / 극본 박혜진 /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AD406, 몬스터유니온)은 원작 웹소설 속 캐릭터를 뛰어 넘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부터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시간 순삭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과감한 연출로 믿고 보는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미남당'은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6월 5주 차)이 공개한 드라마 이슈 키워드 부문에서 2위를, 드라마 출연자 키워드에서는 서인국, 오연서, 강미나가 TOP10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본격적인 사건으로 미스터리 포문을 연 '미남당' 속 명장면들을 되짚어봤다.

◆유능했던 프로파일러 서인국이 구속된 이유 "그게 너라고 하세요"
프로파일러 남한준은 3년 전 절친이자 검사인 한재정(송재림 분)이 살해 당한 후 증거 조작 혐의로 실형을 살게 됐다. 경찰청 부장 정청기(권혁 분)는 "프로파일링 때문에 검사가 살해 당했으니 자신의 실수가 드러나는 게 두려워 증거 조작을 청탁한 것이 아니냐"며 남한준을 몰아세웠다. 이에 남한준은 "그냥 책임질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너라고 하세요"라며 정청기에게 맞섰지만, 결국 교도소에 수감 되고 말았다.

특히 서인국은 송재림의 죽음에 대한 분노 서린 눈빛으로 권혁과 대치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호송차 안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삼키는 다채로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 서인국X곽시양X강미나, 카페 '미남당'을 시작한 이유
남한준은 출소 후 공수철(곽시양 분)이 운영하는 흥신소로 향했다. 그 순간 아들을 찾아달라고 찾아온 의뢰인은 남한준을 도사로 오해했다. 앞서 의뢰인의 통화를 우연히 엿들었던 그는 천재 해커 남혜준의 도움을 받아 아들과 함께 위기에 처한 조나단(백서후 분)을 구출했다. 예상치 못한 수확에 이들은 카페 '미남당'을 개업하며 남다른 프로파일링 실력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남한준은 "사기라니? 우리 능력을 이용해 인생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게 도와주는 재능 기부지!"라며 VVIP 고객들의 사건들을 해결해주는가 하면, 해결하지 못한 한재정 살해 사건을 본격 파헤치며 미스터리 수사극의 불씨를 지폈다.

◆ 서인국X곽시양, 억울한 누명 씌운 정청기 향한 통쾌한 복수
남한준은 VVIP 고객 이민경(황우슬혜 분)을 S&H 그룹 부대표로 만들어주기 위해 그의 남편 신경호(김원식 분)를 망하게 하겠다는 계략을 짰다. 이민경은 과거 신경호의 살인 혐의를 숨겨준 정청기에게 조작 증거를 달라고 딜을 했지만 이를 눈치챈 신경호는 정청기를 살해하기로 결심했다.

과거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정청기의 윗선을 알아내야 했던 남한준은 위기에 빠진 정청기를 구출하는데 성공했고, 그의 배후에 임 총경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임 총경마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 흑막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또한 '미남당' 멤버들은 정청기를 향한 복수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다.

◆ 의문의 살인 사건 발생 '고풀이'의 귀환
남한준은 한밤중 고객의 집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의뢰를 받고 재벌가의 집에 출동했다. 그는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동, 하수구를 통해 누군가 집안을 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공수철은 도주하던 어린 소년을 붙잡았지만, 납치범으로 몰리며 한재희까지 현장에 출동하게 됐다.

사건 현장에서 마주하게 된 남한준과 한재희는 공범을 잡기 위해 하수구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불에 탄 시신이 하얀 매듭에 감겨 있는 충격적인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한재정의 사망 현장에서 본 하얀 매듭 줄을 떠올리며 '고풀이'가 돌아왔음을 직감했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의 실마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한준과 한재희가 한재정 살해 사건의 주범을 붙잡을 수 있을지 진실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미남당'은 극본과 연출의 시너지는 물론 배우들의 열연으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스터리 포문을 연 '미남당'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남당'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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