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환혼' 이재욱과 정소민이 주종이자 사제이며 연인을 오가는 관계로 강렬한 로맨스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이퀄리티) 지난 16회 방송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가 쌍방 고백으로 서로를 향한 연정을 확인했다. 극 초반 대호국 최고 술사가 되기 위해, 살수의 기력을 되찾기 위해 각자의 목적을 이루고자 서로를 이용했던 두 사람. 하지만 벼랑 끝 훈련 등 수차례 위기를 함께 겪으며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거는 것도 모자라 상대의 칼에 자기 목숨까지 맡기는 연정이 됐다.
두 사람의 흥미로운 관계는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넘어 풍부한 감정선과 입체적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또한 단순한 관계에서 벗어나 운명을 거스르는 장욱과 무덕이 캐릭터를 구현해내며 주종, 사제, 연인을 오가는 로맨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환혼'의 뜨거운 입소문을 견인한 일등공신이자 서로의 목숨을 건 성장과 로맨스가 돋보이는 '우기더기' 명장면들을 되짚어본다.
◆ 새알 동침 (4회)
장욱은 허염(김도경 분)의 진기를 몸에 진 상태에서 장 100대를 맞아 기가 돌기 시작했다. 장욱은 진기가 열기가 되고 한기가 되는 것을 이겨내야 했고 무덕이는 그런 장욱을 품에 안고 과거 단향곡에서 본 새알과 어미 새 이야기를 했다. 무덕이는 제 정체 즉, 환혼인 낙수를 아는 유일한 사람 장욱을 새알을 품는 어미 새에 비유하며 "찾아와 품어 줄 자는 너 하나뿐이야"라고 고백했고 어미 새가 새알을 품 듯 포옹으로 애틋한 교감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욱은 두 사람의 관계성을 표현한 음양옥으로 손수 만든 푸른 옥과 붉은 옥의 새알 모양 장신구를 무덕이에게 선물하고, 김도주(오나라 분)에게 "나무 꼭대기에 혼자 있는 새알 같은 여인을 품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설렘을 선사했다.
◆ 진요원 거울 고백 (7회)
무덕이가 진요원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무덕이를 구하기 위해 진기한 법기가 모여있는 진요원 동굴에 들어간 장욱은 거울을 깨기 위한 방안을 물색했고 무덕이를 자신의 수기와 맞바꾸려는 진요원 거울의 얄팍한 계략을 파악, 검은 천으로 거울을 덮어버리는 기지로 거울 안에 있던 무덕이의 허깨비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특히 "네가 안 보이니까 나도 막막해. 무덕아 보고 싶어"라는 장욱의 고백과 함께 거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사람의 진심이 맞닿아 무덕이는 무사히 거울 밖으로 나왔다. 서로를 향해 보고싶다며 애틋한 교감을 나누는 우기더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 연서 고백 (10회)
장욱은 이선생(임철수 분)의 치트키를 통해 서경 선생의 심서가 연서라는 것을 깨닫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후 장욱은 하인선발대회 전단지를 무덕이가 자신에게 건넨 연서로 생각했고 "여기 써 있잖아. 내가 이 짓을 해서라도 너를 꼭 보러 가겠다. 거기에 대한 답장이야. 나도 보고 싶었다"라며 도련님도, 제자도 아닌 한 남자로서 무덕이를 향한 연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무덕이가 누구에게도 보여서도, 전해서도 안 되는 연서였고 장욱에게 연정을 들키자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 해당 장면은 주종과 사제가 아닌 한 남자와 여자로 마주하며 아찔한 텐션에 불이 붙은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 별자리 포옹 (12회)
연서를 계기로 한층 가까워진 장욱과 무덕이에게 아찔한 사건이 일어났다. 무덕이가 폭주하는 김내관(정지순 분)의 수기를 빨아들이며 본인 스스로도 깜짝 놀란 것. 무덕이는 곧 폭주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장욱에게 "안돼. 만지지 마. 지금 폭주한 거면, 나를 만지면 너는 물기를 빼앗겨 죽을 꺼다"라고 말했고 장욱은 그런 무덕이를 괜찮다 다독이듯이 끌어안으며 12회가 종료돼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특히 천부관 하늘의 별자리를 소우주로 묘사한 발상, 별빛으로 가득 찬 우주 한가운데 장욱과 무덕이만 있는 로맨틱함을 담아낸 판타지적인 연출, 천부관 장소의 특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해당 장면은 '환혼'의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다.
◆ 증명 키스 (14회)
무덕이를 향한 감정이 커질 대로 커진 장욱의 직진은 무덕이의 마음까지 열어 젖혔다. 무덕이는 애써 숨겨온 진심 사이로 꾹꾹 눌러온 감정이 비집고 나오며 혼란을 맞았다. 급기야 무덕이는 장욱이 허윤옥(홍서희 분)과 함께 있는 다정한 모습을 목격,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후 단근 수련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끌어안는 장욱에게 무덕이는 "내가 어찌 너의 이성이냐? 증명하고 싶으면 아까 그런 예쁜 아가씨를 안아보던가"라고 말했고 장욱은 그런 무덕이의 입술로 직진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강력한 한 방을 선사했다. 장욱과 무덕이가 만들어내는 스파크와 아슬아슬한 텐션 그리고 찰나의 오해와 엇갈림을 입맞춤으로 증명한 명장면이다.
이처럼 '환혼' 속 장욱과 무덕이는 반전과 설렘, 아찔함과 애틋함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우기더기의 로맨스 기세가 절정으로 치솟고 있는 만큼 또 어떤 명장면들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환혼'은 후반부 완성도 제고를 위해 한 주(8/13~14) 휴방한다. 이에 8/13(토)에는 하이라이트 방송 <환혼: 술사들의 이야기>가, 8/14(일)에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스페셜방송 '환혼: 술사일지'가 방송되며 '환혼' 17회는 8/20(토)에 방송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이퀄리티) 지난 16회 방송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무덕이(정소민 분)가 쌍방 고백으로 서로를 향한 연정을 확인했다. 극 초반 대호국 최고 술사가 되기 위해, 살수의 기력을 되찾기 위해 각자의 목적을 이루고자 서로를 이용했던 두 사람. 하지만 벼랑 끝 훈련 등 수차례 위기를 함께 겪으며 더욱 깊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거는 것도 모자라 상대의 칼에 자기 목숨까지 맡기는 연정이 됐다.
두 사람의 흥미로운 관계는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넘어 풍부한 감정선과 입체적 스토리텔링이 살아있는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또한 단순한 관계에서 벗어나 운명을 거스르는 장욱과 무덕이 캐릭터를 구현해내며 주종, 사제, 연인을 오가는 로맨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환혼'의 뜨거운 입소문을 견인한 일등공신이자 서로의 목숨을 건 성장과 로맨스가 돋보이는 '우기더기' 명장면들을 되짚어본다.
◆ 새알 동침 (4회)
장욱은 허염(김도경 분)의 진기를 몸에 진 상태에서 장 100대를 맞아 기가 돌기 시작했다. 장욱은 진기가 열기가 되고 한기가 되는 것을 이겨내야 했고 무덕이는 그런 장욱을 품에 안고 과거 단향곡에서 본 새알과 어미 새 이야기를 했다. 무덕이는 제 정체 즉, 환혼인 낙수를 아는 유일한 사람 장욱을 새알을 품는 어미 새에 비유하며 "찾아와 품어 줄 자는 너 하나뿐이야"라고 고백했고 어미 새가 새알을 품 듯 포옹으로 애틋한 교감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장욱은 두 사람의 관계성을 표현한 음양옥으로 손수 만든 푸른 옥과 붉은 옥의 새알 모양 장신구를 무덕이에게 선물하고, 김도주(오나라 분)에게 "나무 꼭대기에 혼자 있는 새알 같은 여인을 품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설렘을 선사했다.
◆ 진요원 거울 고백 (7회)
무덕이가 진요원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무덕이를 구하기 위해 진기한 법기가 모여있는 진요원 동굴에 들어간 장욱은 거울을 깨기 위한 방안을 물색했고 무덕이를 자신의 수기와 맞바꾸려는 진요원 거울의 얄팍한 계략을 파악, 검은 천으로 거울을 덮어버리는 기지로 거울 안에 있던 무덕이의 허깨비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특히 "네가 안 보이니까 나도 막막해. 무덕아 보고 싶어"라는 장욱의 고백과 함께 거울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사람의 진심이 맞닿아 무덕이는 무사히 거울 밖으로 나왔다. 서로를 향해 보고싶다며 애틋한 교감을 나누는 우기더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 연서 고백 (10회)
장욱은 이선생(임철수 분)의 치트키를 통해 서경 선생의 심서가 연서라는 것을 깨닫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후 장욱은 하인선발대회 전단지를 무덕이가 자신에게 건넨 연서로 생각했고 "여기 써 있잖아. 내가 이 짓을 해서라도 너를 꼭 보러 가겠다. 거기에 대한 답장이야. 나도 보고 싶었다"라며 도련님도, 제자도 아닌 한 남자로서 무덕이를 향한 연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는 무덕이가 누구에게도 보여서도, 전해서도 안 되는 연서였고 장욱에게 연정을 들키자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 해당 장면은 주종과 사제가 아닌 한 남자와 여자로 마주하며 아찔한 텐션에 불이 붙은 순간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 별자리 포옹 (12회)
연서를 계기로 한층 가까워진 장욱과 무덕이에게 아찔한 사건이 일어났다. 무덕이가 폭주하는 김내관(정지순 분)의 수기를 빨아들이며 본인 스스로도 깜짝 놀란 것. 무덕이는 곧 폭주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장욱에게 "안돼. 만지지 마. 지금 폭주한 거면, 나를 만지면 너는 물기를 빼앗겨 죽을 꺼다"라고 말했고 장욱은 그런 무덕이를 괜찮다 다독이듯이 끌어안으며 12회가 종료돼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특히 천부관 하늘의 별자리를 소우주로 묘사한 발상, 별빛으로 가득 찬 우주 한가운데 장욱과 무덕이만 있는 로맨틱함을 담아낸 판타지적인 연출, 천부관 장소의 특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해당 장면은 '환혼'의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다.
◆ 증명 키스 (14회)
무덕이를 향한 감정이 커질 대로 커진 장욱의 직진은 무덕이의 마음까지 열어 젖혔다. 무덕이는 애써 숨겨온 진심 사이로 꾹꾹 눌러온 감정이 비집고 나오며 혼란을 맞았다. 급기야 무덕이는 장욱이 허윤옥(홍서희 분)과 함께 있는 다정한 모습을 목격, 질투심에 휩싸였다. 이후 단근 수련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끌어안는 장욱에게 무덕이는 "내가 어찌 너의 이성이냐? 증명하고 싶으면 아까 그런 예쁜 아가씨를 안아보던가"라고 말했고 장욱은 그런 무덕이의 입술로 직진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강력한 한 방을 선사했다. 장욱과 무덕이가 만들어내는 스파크와 아슬아슬한 텐션 그리고 찰나의 오해와 엇갈림을 입맞춤으로 증명한 명장면이다.
이처럼 '환혼' 속 장욱과 무덕이는 반전과 설렘, 아찔함과 애틋함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우기더기의 로맨스 기세가 절정으로 치솟고 있는 만큼 또 어떤 명장면들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환혼'은 후반부 완성도 제고를 위해 한 주(8/13~14) 휴방한다. 이에 8/13(토)에는 하이라이트 방송 <환혼: 술사들의 이야기>가, 8/14(일)에는 배우들과 함께하는 스페셜방송 '환혼: 술사일지'가 방송되며 '환혼' 17회는 8/20(토)에 방송한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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