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부캐(부캐릭터) 임영광이 전격 군입대했다.

임영광은 8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친구들아 모두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짧게 자른 머리 차림으로 육군훈련소 입소대대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영웅은 슬픈 눈빛으로 팬클럽 영광시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임영광은 '#남자는 #울지않는다#때가되어가니 #때가되면돌아오겠지'라는 해시 태그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임영광은 시니컬하고 낭만적이지만 헛똑똑이 매력이 있는 대학생으로, 디지털 세상과 멀어져 있는 매우 진지하고 고지식한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영광극장을 통해 남다른 대학 생활을 공개해왔다.

한편 임영웅은 육군 제3보병사단 백골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군 시절 함께 복무하던 전우들에게 당시 큰 인기를 끌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도전 의사를 밝히는 등 가수의 꿈을 키우다 제대 후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그 꿈을 이뤘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