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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같이 심야 영화 보고 싶은 남돌' 1위

  • 문완식 기자
  • 2022-11-29
방탄소년단(BTS) 뷔가 '같이 심야 영화 보고 싶은 남자 아이돌' 1위에 오르며 남다른 인기를 빛냈다.

뷔는 최애돌에서 11월 2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된 '같이 심야 영화 보고 싶은 남돌' 투표에서 2만 5161표를 획득,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매니아로 유명한 뷔는 평소 팬들에게 좋아하는 영화를 추천하고 있다. 팬들에게 '노트북'(The Notebook)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피아니스트의 전설'(The Legend Of 1900)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본 투 비 블루'(Born to be Blue)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추천했다. 특히 뷔는 한국 영화 '바람'은 대사를 외우고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며 30번 이상 봤다고 밝힌바 있다.
영화감상에 그치지 않고 영화에서 받은 영감을 자작곡, 화보, 뮤직비디오에 반영한 것을 찾을 수 있다. 뷔는 최초 자작곡인 '풍경'에 영화 '러브레터'를 보고 영감을 받아 눈 밟는 소리, 입김 부는 소리, 기차 효과음을 넣었다고 밝혔다. '윈터 베어'는 영화 '어바웃 타임'을 보고 영감을 받았으며 '스노우 플라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명대사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이라는 대사를 내레이션을 넣기도 했다.

화보천재인 뷔가 찍은 화보에서도 쿠엔티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 같은 느와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버터'를 발매할 당시 뷔는 "버터의 뮤직비디오나 무대를 할 때 하이틴영화를 많이 봤으며 뮤지컬도 봤다. '사랑의 눈물'(Cry-Baby)에서 조니 뎁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렬해 버터에서 살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섭렵하고 있는 뷔와 심야영화를 관람한다면 그날의 기분, 상황에 맞게 멜로,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공포, 액션, 갱스터, 느와르, 스릴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추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은 "태형이하고 심야영화라니 상상만 해도 떨려" "태형이하고 무서운 심야영화 보고싶다" "심야영화가 태형이가 나오는 영화였으면 좋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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