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3년 연속 그래미어워드 후보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상 첫 수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래미어워드는 15일(현지 시각) 발표한 제65회 주요 본상 리스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3년 연속 노미네이트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함께 부른 곡 '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발표했던 앤솔러지 앨범 'Proof' 타이틀 곡 'Yet to Come'으로도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은 'My Universe'가 수록된 콜드플레이 앨범 'Music Of The Spheres'도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 오르며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통산 3번째 그래미어워드 노미네이트에 성공했으며 특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2개 부문 노미네이트에도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나서며 그래미어워드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20년에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고, 2021년 '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도 오르고 K팝 최초 단독 퍼포머로서 존재감도 뽐냈다.

올해로 65회를 맞이한 그래미어워드는 미국 음반 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 빌보드 뮤직어워드,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제65회 그래미어워드는 2023년 2월 5일 미국 LA에서 개최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