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022 MTV EMA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2022 MTV EMA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의 PSD 방크돔에서 개최됐다. MTV EMA는 유럽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끈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시상식. 올해에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주요 K팝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비기스트 팬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5년 베스트 코리안 액트(Best Korean Act)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베스트 그룹(Best Group), 비기스트 팬 등 2개 부문, 2019년에는 베스트 그룹, 베스트 라이브(Best Live), 비기스트 팬 등 3개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어 2020년에는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그룹,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비기스트 팬, 2021년 베스트 팝(Best Pop)과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등 각각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블랙핑크도 K팝 걸그룹 최초로 MTV EMA에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블랙핑크는 이번 MTV EMA'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수상과 함께 멤버 리사가 베스트 K팝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개최한 인게임 콘서트 'The Virtual'로 수상하며 미국 '2022 MTV VMAs'에 이은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이번 수상은 저스틴 비버, 찰리 XCX,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팝 스타들과 경합을 펼쳐 받게 된 트로피라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올해 신설된 것인 만큼 블랙핑크는 이 부문 최초의 위너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여기에 리사는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솔로 앨범 'LALISA'로 베스트 K팝(Best K-PO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 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현재 월드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고 "너무 재미있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다.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우리 블링크(팬덤)의 서포트에 항상 감사하다"며 "월드투어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은 베스트 뉴(Best New), 베스트 푸시(Best Push)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세븐틴이 수상한 베스트 뉴(Best New) 부문은 새롭게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를 뽑는 부문으로, EMA가 신설된 1994년부터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를 지켜 온 부문 중 하나다. 베스트 푸시(Best Push)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MTV Push 캠페인에 선정됐던 아티스트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티스트를 꼽는다.
먼저 베스트 뉴(Best New) 부문을 수상한 세븐틴은 영상을 통해 "저희에게 의미가 큰 한 해였다. 투어를 재개했고,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이 상까지 추가돼 더욱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EMA, 그리고 항상 우리 곁을 지켜 주시는 캐럿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븐틴은 베스트 푸시(Best Push) 부문을 수상한 직후 "'MTV PUSH'에 선정된 첫 K팝 아티스트가 된 것도, 오늘 이 상으로 이 밤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도 큰 영광이다. 저희의 'MTV PUSH 퍼포먼스'가 많은 분들께 닿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 투어 중이라 그곳에서 (자리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오늘 밤을 가능케 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베스트 아시아 액트(Best Asia Act) 부문을 수상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TV EMA'의 '베스트 아시아 액트'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항상 그렇듯이, 우리를 응원해 준 모아(MOA)에게 감사하다. 모아 없이는 이런 큰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며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라는 말로 차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TV EMA'에 이어 오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아메리칸 뮤직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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