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호(WONHO)가 한층 더 성장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원호는 지난 14일 두 번째 싱글 '비터스윗(Bittersweet)'을 발매하고 전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비터스윗'은 원호가 지난 6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파사드(Facade)' 이후 약 4개월만에 선보이는 새 싱글. 팬들을 향한 원호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고 있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원호의 새 싱글 '비터스윗'에는 귀를 사로잡는 펑크 사운드와 트렌디하며 노련한 사운드에디팅, 후렴구에 터지는 원호의 에너제틱한 보컬이 매력적인 타이틀곡 '돈트 리그렛(Don't Regret)'을 비롯해 나른한 듯 섬세한 원호의 보컬과 묵직한 베이스와 악기들의 섹시한 키싱이 돋보이는 댄스곡이자 윤훼이(YUNHWAY)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수록곡 '온 앤 온(On & On)'까지 더욱 짙어진 원호의 음악색을 확인할 수 있는 2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더 성숙해진 음악과 특유의 솔직 당당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글로벌 팬들 앞에 선 원호는 소속사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새 싱글 '비터스윗'에 대한 소개다.

[원호의 두 번째 싱글 '비터스윗' 관련 일문일답]

-4개월 만에 새 싱글 '비터스윗'으로 컴백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이번 두 번째 싱글 '비터스윗'은 팬분들과 제가 늘 함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더욱 더 의미있는 앨범입니다. 항상 팬분들을 생각하면서 앨범을 만들지만 이번 앨범 역시 사랑하는 분들에게 제 마음이 더욱 더 잘 닿길 바라며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이 앨범을 듣는 모든 분들이 지나온 시간들을 후회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비터스윗'을 앨범명으로 정하게 된 이유 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지금까지 우리가 지나온 모든 순간들이 돌이켜보면 씁쓸하면서도 달콤했던 기억이 되기 때문에, 이 점이 '비터스윗'이 가지는 씁쓸하면서도 달콤하고, 즐거우면서 슬프기도 하다는 뜻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앨범명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 타이틀곡 '돈트 리그렛'은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돈트 리그렛'은 '지금 함께하는 이 순간을 위해 지나쳐온 과거들이 아름답게 남아있다'는 내용이 담긴 곡입니다. 지나온 모든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과 제 자신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느끼실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앨범의 2곡 모두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는데,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팬분들과 대중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트렌디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로 부담없이 들으실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 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돈트 리그렛' 속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와 그 이유는요?

▶'내 답은 늘 똑같아' 라는 가사입니다. 이 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 없이 나는 늘 똑같다는,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같은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 이번 앨범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요?

▶'비터스윗'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돈트 리그렛'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슬픈 노래라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가사를 유심히 보시면 결국 힘들었던 시간들이나 아팠던 감정들 모두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이니 후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단단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타이틀곡 '돈트 리그렛'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심리 변화를 표현했는데,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요?

▶뮤지컬 '이퀄'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자신감과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촬영했습니다.

-윤훼이가 수록곡 '온 앤 온'의 피처링에 참여했는데 어떤 인연인지, 또 앞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처음 이 곡을 만드는 단계부터 윤훼이님을 염두해 두고 작업한 곡이기 때문에 바로 연락을 드렸고 윤훼이님께서도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 앨범의 각오와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팬 여러분들께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들이 많은 앨범이라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되면서 설레기도 하는데요. 이번 앨범을 통해 저의 짙어진 감성과 음악색을 온전하게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르와 콘셉트에 얽매이지 않고 저만의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는, 한계가 없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습니다.

- 원호의 컴백을 기다려 온 위니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이번 앨범도 위니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가득 담아봤는데요. 위니들도 우리가 함께 지나온 모든 시간들을 후회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위니 곁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있을 테니 이번 앨범도 많이 들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