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슈퍼 참치'(Super Tuna)가 전 세계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가족이 함께 진의 '슈퍼 참치'를 듣는 영상을 공개한 프랑스의 유명 래퍼 Gradur"라는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슈퍼 참치'가 지난해 진의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공개한 비상업적 음원이었음에도 불구, 지난해 최고 인기 트렌드 중 하나로 손꼽혔다고 밝혔다.



각종 유명 TV프로, 라디오, 문화 행사 등에서도 '슈퍼 참치'가 흘러나왔고 수많은 셀럽들도 안무를 외울 정도라며, '슈퍼 참치'의 뜨거운 여세가 심지어 프랑스의 유명 인기래퍼인 그라두르(Gradur)에게까지 퍼졌다고 전했다.



그라두르는 유튜브 조회수 1억뷰 이상을 기록하는 뮤비들을 보유했으며, 10년 가까이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다.

최근 그라두르는 자신의 스냅챗(Snapchat) 스토리에 아내, 아이와 함께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라두르는 자동차 안의 TV에서 재생되는 '슈퍼 참치'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아이를 보며 흐뭇한 웃음을 짓고있다. 그라두르 부부는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슈퍼 참치'를 계속 반복 모드로 틀고 있어 '슈퍼 참치' 인기 열풍을 실감케 했다.

프랑스 아미들은 래퍼인 그라두르도 진의 '슈퍼 참치'를 아는 평행 세계에서 사는 게 느껴진다며 입을 모았다.

올케이팝은 '슈퍼 참치'가 한국적인 장르로 영어 가사 없이 만들어진 곡이지만 노래 자체가 주는 에너지와 듣는 순간 몸을 흔들고 싶게 이끄는 웰메이드 작곡의 저력 덕분에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슈퍼 참치'가 뉴욕에서 파리를 아우르며 여러 클럽에서도 단골손님으로 등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힘찬 리듬에 재미있고 귀여운 안무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 잡아 어린이들이 슈퍼참치 챌리지를 하는 영상이 수없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슈퍼 참치'는 지난 10월 5일 빌보드 차트가 발표한 '핫 트렌딩 송즈 주간 차트'(Billboard Hot Trending Songs Chart-weekly/10월 8일자)에서 14위를 차지하며 43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로써 진은 역대 아티스트 최초이자 최장 43주 연속으로 솔로 2곡('Yours'와 '슈퍼 참치')을 차트인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10개월 동안 차트 아웃 한번 없는 대기록으로 압도적인 글로벌 파워를 자랑했다.



한편 글로벌 쇼트 영상 플랫폼 틱톡(Tik Tok)에서는 10월 12일 오전 기준 #supertuna가 4억 1950만, #supertunachallenge가 1억 3380만 뷰를 기록하며 '슈퍼 참치' 관련 해시태그의 총합이 조회수 6억뷰 이상을 넘어서는 등 최강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진은 '슈퍼참치'로 싸이(PSY)의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기록을 뛰어넘어 16일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음악 부문에서 1위를 한 최초의 K팝 솔로 가수가 되는 등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전 세계 남녀노소의 대중들, 수많은 지자체와 국가기관에 이어 최고의 인기 어린이 채널들인 뽀로로, 아기 상어, 핑크퐁, 코코몽, 펭수, 텔레토비까지 모두 '슈퍼 참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됐다.


'슈퍼 참치'는 TV 뉴스, '놀라운 토요일', '유 퀴즈 온 더 블럭', '개승자'(개그로 승부하는 자들), '도시어부' 등의 인기 예능과 개그 프로그램, 해외 드라마에 등장, 패러디되며 열띤 반응을 얻었다.


미스 월드 1위 출신의 메간 영(Megan Young) 또한 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며 '슈퍼 참치' 안무를 추는 남편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으며, 미국의 유명 작가 키에라 캐스(Kiera Cass)는 진의 '슈퍼 참치' 착장과 똑같이 입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러시아 가수인 Jackie-O도 러시아어로 개사해 시선을 모으는 등 '슈퍼 참치'가 세계 곳곳에서 커버되며 진이 불러일으킨 신드롬 열풍을 입증했다.
▶[CHOREOGRAPHY] Jin of BTS '슈퍼 참치' Special Performance Video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