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뜨겁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거세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해 K팝 아이돌 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K팝 나아가 K컬처를 전파하고 있다. K팝의 근원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참으로 뿌듯한 일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 안의 K팝은 우리와는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가 돼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 부를 수 있는 K팝 곡이 몇 곡이나 되는지? 팬이 아니라면 따라부르기는커녕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들도 많다. 대중가요면서도 정작 대중과 괴리되고 있는 것. 인기는 있다는 데 정작 리스너들의 마음속엔 '물음표'만 가득했던 게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다 최근 들어 기분 좋은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드디어 일반 대중도 따라 부를 수 있는 K팝 곡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심에 걸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있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명실상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아이브의 인기와 성공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쉬운 노래'도 한몫했다.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그리고 최근 발매한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아이브의 노래는 쉽다. 가사가 귀에 쏙쏙 꽂힌다. 어렵게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딱딱 한다. 인제야 우리 안의 K팝 느낌이다.
아이브 성공 신화 곁에는 작사가 서지음이 있다. 서지음은 아이브 데뷔곡 '일레븐'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아이브 3연작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서지음은 이미 잘 알려진 '히트 작사가'다. 엑소 '으르렁', f(x)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레드벨벳 '덤덤'(Dumb Dumb), 소녀시대 태티서 '트윙클'(Twinkle), 러블리즈 '아츄'(Ah-Choo), '안녕', 몬스타엑스 '드라마라마'(DRAMARAMA),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 태민 '괴도', '무브'(Move), 효린·창모 '블루 문', 레드벨벳 '7월 7일' 등 수많은 히트곡의 노랫말을 썼다.
서지음 작사가를 만나 아이브 이야기를 나눴다.
"기뻐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서지음은 아이브 뜨거운 인기가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차트 최상위권에 여전히 '러브 다이브'가 올라있고 길거리에서 아이브의 노래들이 흘러나올 때마다 (아이브의) 인기를 실감해요. 데뷔곡부터 참여한 건 아이브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달라요."
'애프터 라이크' 두 가지 버전 가사..스타쉽 "미쳤다"
서지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브 3연작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작사가로서 관련 서사를 설명해 주목받았다.
"작사가는 가사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서사 같은 걸 따로 설명하진 않았죠. 작사 관련 비하인드를 글에 담은 건 아이브가 처음이에요. 아이브 데뷔를 준비하던 스타쉽 A&R 팀에서 설명 요청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레븐' 비하인드를 올리게 됐죠."
인터뷰에 동석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A&R(Artists and Repertoire) 팀 최상미 본부장은 "통상 가사를 의뢰하면서 장황하게 세계관을 설명해달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처음 '일레븐' 가사를 받고 나서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잡기 위해 서지음 작사가에게 설명을 요청했다"고 했다.
"회사와 논의하며 가사를 쓰지는 않아요. '러브 다이브'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처음부터 스타쉽과 논의하며 가사를 쓰고, 아이브의 콘셉트가 잡혔다면 아마 '러브 다이브' 의상이 하이틴이 아니었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러브 다이브'의 경우엔 몽환적 가사에 스타쉽이 구상한 하이틴 콘셉트 아이브의 의상이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 같아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브 3연작은 '일레븐'에서 '애프터 라이크'로 갈수록 치밀해졌다. 서지음은 "'일레븐'에선 어떻게 보면 단순히 사랑에 도취된 느낌을 담아냈다면 '애프터 라이크'에 이르러서는 좀 더 치밀하게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좀 더 전략적으로 가사를 썼다"고도 했다. '애프터 라이크'는 그래서 2가지 버전의 가사가 쓰였다.
"2가지 '애프터 라이크' 가사를 써서 스타쉽에 전달했어요.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죠. 1안과 2안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2안이 채택됐어요. 1안은 제가 SNS에 올린 '애프터 라이크' 비하인드와 흡사해요. 서사가 있고, 데모곡에 좀 더 가까웠죠. MZ세대에 가깝고, 훅이 귀에 꽂히는 건 2안이었고요."
서지음은 "사실 갈팡질팡했다"며 "스타쉽에서 2안을 고르니 1안이 좋아 보이고, 만약 1안을 골랐다면 2안이 또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스타쉽에서 2안을 밀어 이렇게 나오게 됐는데, 결국에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상미 본부장은 "1안은 세계관이 담겨 있었는데 심오하고 딥(Deep)했다"며 "'애프터 라이크'는 노래가 발랄해서 2안이 불렀을 때 귀엽고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일레븐'의 사랑에 빠진 소녀, '러브 다이브'의 내게 빠져들라는 소녀, '애프터 라이크'의 좋아한 후에 사랑이라는 서사가 계속 이어졌고 노래와도 잘 어울렸다"고 최종 2안이 채택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안과 2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랐을까.
우리가 아는 '애프터 라이크'의 'it's more than 'LIKE''는 1안에서 'hit the lights', 'What's after 'LIKE'?'는 'night after light'로 1안에서 표현됐다. "빛(light) 관련 표현이 많았다"고 서지음은 말했다.
'애프터 라이크'에는 주옥같은 표현이 많다. 그중 'L 다음 또 O 다음 난 yeah', 'LO 다음에 I 그 다음에 VE' 같은 가사는 이를 처음 받아본 스타쉽 관계자들이 "미쳤다"고 외쳤을 정도였다.
"저는 말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해요. 잘랐다가 붙였다가. '일레븐' 쓰고 '러브 다이브'를 쓸 때 '다이브'(DIVE)에 '아이브'(IVE)가 들어가서 되게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다이브'가 아이브의 팬클럽 이름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죠. 'LOVE DIVE' 앨범 재킷을 보고 'LOVED'와 'IVE'의 색깔을 달리한 걸 보고 되게 재밌었어요. 전 그런 식으로 말장난 하는 걸 좋아해요. 사실 'L 다음 또 O 다음 난 yeah'에서 '난'을 '난'으로 할까 '나'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죠. '나'라고 하면 발음 자체가 어려워서 '난'으로 하기로 했죠."
▶IVE 아이브 'LOVE DIVE' MV
네가 참 궁금해 그건 너도 마찬가지
이거면 충분해 쫓고 쫓는 이런 놀이
참을 수 없는 이끌림과 호기심
묘한 너와 나 두고 보면 알겠지
Woo 눈동자 아래로
Woo 감추고 있는 거
Woo yeah It's so bad It's good
난 그 맘을 좀 봐야겠어
Narcissistic, my god I love it
서로를 비춘 밤
아름다운 까만 눈빛 더 빠져 깊이
(넌 내게로 난 네게로)
숨 참고 love dive
Woo lalalalalalala
Woo 어서 와서 love dive
Woo oh perfect sacrifice yeah
숨 참고 love dive
마음은 이렇게 알다가도 모르지
사랑이라는 건 한순간에 필 테니
직접 들어와 두 눈으로 확인해
내 맘 가장 깊은 데로 오면 돼
Woo 망설일 시간은
Woo 3초면 되는 걸
Woo yeah It's so bad It's good
원하면 감히 뛰어들어
Narcissistic, my god I love it
서로를 비춘 밤
아름다운 까만 눈빛 더 빠져 깊이
(넌 내게로 난 네게로)
숨 참고 love dive
Woo lalalalalalala
Woo 어서 와서 love dive
Woo oh perfect sacrifice yeah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Woo lalalalalalala
Woo 어서 와서 love dive
Woo oh perfect sacrifice yeah
숨 참고 love dive
(인터뷰②)로 계속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뜨겁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거세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해 K팝 아이돌 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K팝 나아가 K컬처를 전파하고 있다. K팝의 근원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참으로 뿌듯한 일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 안의 K팝은 우리와는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가 돼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 부를 수 있는 K팝 곡이 몇 곡이나 되는지? 팬이 아니라면 따라부르기는커녕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들도 많다. 대중가요면서도 정작 대중과 괴리되고 있는 것. 인기는 있다는 데 정작 리스너들의 마음속엔 '물음표'만 가득했던 게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다 최근 들어 기분 좋은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드디어 일반 대중도 따라 부를 수 있는 K팝 곡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심에 걸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있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명실상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아이브의 인기와 성공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쉬운 노래'도 한몫했다.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그리고 최근 발매한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아이브의 노래는 쉽다. 가사가 귀에 쏙쏙 꽂힌다. 어렵게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딱딱 한다. 인제야 우리 안의 K팝 느낌이다.
아이브 성공 신화 곁에는 작사가 서지음이 있다. 서지음은 아이브 데뷔곡 '일레븐'을 시작으로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아이브 3연작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서지음은 이미 잘 알려진 '히트 작사가'다. 엑소 '으르렁', f(x)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레드벨벳 '덤덤'(Dumb Dumb), 소녀시대 태티서 '트윙클'(Twinkle), 러블리즈 '아츄'(Ah-Choo), '안녕', 몬스타엑스 '드라마라마'(DRAMARAMA),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 태민 '괴도', '무브'(Move), 효린·창모 '블루 문', 레드벨벳 '7월 7일' 등 수많은 히트곡의 노랫말을 썼다.
서지음 작사가를 만나 아이브 이야기를 나눴다.
"기뻐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서지음은 아이브 뜨거운 인기가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차트 최상위권에 여전히 '러브 다이브'가 올라있고 길거리에서 아이브의 노래들이 흘러나올 때마다 (아이브의) 인기를 실감해요. 데뷔곡부터 참여한 건 아이브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달라요."
'애프터 라이크' 두 가지 버전 가사..스타쉽 "미쳤다"
서지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브 3연작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작사가로서 관련 서사를 설명해 주목받았다.
"작사가는 가사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서사 같은 걸 따로 설명하진 않았죠. 작사 관련 비하인드를 글에 담은 건 아이브가 처음이에요. 아이브 데뷔를 준비하던 스타쉽 A&R 팀에서 설명 요청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레븐' 비하인드를 올리게 됐죠."
인터뷰에 동석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A&R(Artists and Repertoire) 팀 최상미 본부장은 "통상 가사를 의뢰하면서 장황하게 세계관을 설명해달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처음 '일레븐' 가사를 받고 나서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잡기 위해 서지음 작사가에게 설명을 요청했다"고 했다.
"회사와 논의하며 가사를 쓰지는 않아요. '러브 다이브'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처음부터 스타쉽과 논의하며 가사를 쓰고, 아이브의 콘셉트가 잡혔다면 아마 '러브 다이브' 의상이 하이틴이 아니었을 수도 있었을 거예요. '러브 다이브'의 경우엔 몽환적 가사에 스타쉽이 구상한 하이틴 콘셉트 아이브의 의상이 잘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 같아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브 3연작은 '일레븐'에서 '애프터 라이크'로 갈수록 치밀해졌다. 서지음은 "'일레븐'에선 어떻게 보면 단순히 사랑에 도취된 느낌을 담아냈다면 '애프터 라이크'에 이르러서는 좀 더 치밀하게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좀 더 전략적으로 가사를 썼다"고도 했다. '애프터 라이크'는 그래서 2가지 버전의 가사가 쓰였다.
"2가지 '애프터 라이크' 가사를 써서 스타쉽에 전달했어요. 완전히 다른 내용이었죠. 1안과 2안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2안이 채택됐어요. 1안은 제가 SNS에 올린 '애프터 라이크' 비하인드와 흡사해요. 서사가 있고, 데모곡에 좀 더 가까웠죠. MZ세대에 가깝고, 훅이 귀에 꽂히는 건 2안이었고요."
서지음은 "사실 갈팡질팡했다"며 "스타쉽에서 2안을 고르니 1안이 좋아 보이고, 만약 1안을 골랐다면 2안이 또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 스타쉽에서 2안을 밀어 이렇게 나오게 됐는데, 결국에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상미 본부장은 "1안은 세계관이 담겨 있었는데 심오하고 딥(Deep)했다"며 "'애프터 라이크'는 노래가 발랄해서 2안이 불렀을 때 귀엽고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일레븐'의 사랑에 빠진 소녀, '러브 다이브'의 내게 빠져들라는 소녀, '애프터 라이크'의 좋아한 후에 사랑이라는 서사가 계속 이어졌고 노래와도 잘 어울렸다"고 최종 2안이 채택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안과 2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랐을까.
우리가 아는 '애프터 라이크'의 'it's more than 'LIKE''는 1안에서 'hit the lights', 'What's after 'LIKE'?'는 'night after light'로 1안에서 표현됐다. "빛(light) 관련 표현이 많았다"고 서지음은 말했다.
'애프터 라이크'에는 주옥같은 표현이 많다. 그중 'L 다음 또 O 다음 난 yeah', 'LO 다음에 I 그 다음에 VE' 같은 가사는 이를 처음 받아본 스타쉽 관계자들이 "미쳤다"고 외쳤을 정도였다.
"저는 말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해요. 잘랐다가 붙였다가. '일레븐' 쓰고 '러브 다이브'를 쓸 때 '다이브'(DIVE)에 '아이브'(IVE)가 들어가서 되게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다이브'가 아이브의 팬클럽 이름이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죠. 'LOVE DIVE' 앨범 재킷을 보고 'LOVED'와 'IVE'의 색깔을 달리한 걸 보고 되게 재밌었어요. 전 그런 식으로 말장난 하는 걸 좋아해요. 사실 'L 다음 또 O 다음 난 yeah'에서 '난'을 '난'으로 할까 '나'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죠. '나'라고 하면 발음 자체가 어려워서 '난'으로 하기로 했죠."
▶IVE 아이브 'LOVE DIVE' MV
네가 참 궁금해 그건 너도 마찬가지
이거면 충분해 쫓고 쫓는 이런 놀이
참을 수 없는 이끌림과 호기심
묘한 너와 나 두고 보면 알겠지
Woo 눈동자 아래로
Woo 감추고 있는 거
Woo yeah It's so bad It's good
난 그 맘을 좀 봐야겠어
Narcissistic, my god I love it
서로를 비춘 밤
아름다운 까만 눈빛 더 빠져 깊이
(넌 내게로 난 네게로)
숨 참고 love dive
Woo lalalalalalala
Woo 어서 와서 love dive
Woo oh perfect sacrifice yeah
숨 참고 love dive
마음은 이렇게 알다가도 모르지
사랑이라는 건 한순간에 필 테니
직접 들어와 두 눈으로 확인해
내 맘 가장 깊은 데로 오면 돼
Woo 망설일 시간은
Woo 3초면 되는 걸
Woo yeah It's so bad It's good
원하면 감히 뛰어들어
Narcissistic, my god I love it
서로를 비춘 밤
아름다운 까만 눈빛 더 빠져 깊이
(넌 내게로 난 네게로)
숨 참고 love dive
Woo lalalalalalala
Woo 어서 와서 love dive
Woo oh perfect sacrifice yeah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숨 참고 love dive
Woo lalalalalalala
Woo 어서 와서 love dive
Woo oh perfect sacrifice yeah
숨 참고 love dive
(인터뷰②)로 계속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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