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NCT 127이 컴백 활동을 하며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NCT 127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4층 그랜드볼룸 방돔에서 정규 4집 '질주' 발매 기자회견을 열었다. NCT 127은 이날 오후 1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질주'를 발매한다. NCT 127의 정규앨범 발매는 지난 2021년 정규 3집 'Sticker'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NCT 127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전에는 짜여지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들을 퍼포먼스로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한국에서 팬들의 함성이 허락된 공연을 하는 게 이번이 처음인데 우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처음 보여드리는 퍼포먼스가 많아서 기대와 설렘이 가득차 있다"라고 1만여명의 시즈니 앞에서 컴백쇼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NCT 127은 미국 투어도 앞둔 소감에 대해 "좀 다르게 투어를 하려고 노력한다. 멋진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오랜만에 하는 월드투어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동명 타이틀 곡 '질주'는 강렬한 힙합 댄스곡으로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신스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한다. 가사에는 주변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뚜렷한 주관과 뜻대로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달리는 자만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인의 평가에 좌지우지되기 보다 자신들의 매력과 가치관을 보여주겠다는 당당한 자신감이 담겼다.
'질주'에는 다이내믹한 트랙 사운드와 에너제틱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힙합 R&B 넘버 '불시착', 1990년대 그루브 기반의 업템포 팝 장르의 '1,2,7', 강렬한 베이스와 미니멀한 드롭성 후크가 특징인 힙합 댄스곡 '패스터', 마이너한 무드의 미드 템포 R&B곡 '타임 랩스', 트렌디한 트랙 위에 경쾌한 랩과 싱잉이 조화를 이룬 힙합 R&B곡 '디자이너', 감미로운 분위기의 R&B곡 '윤슬', 애절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미디움 R&B곡 '흑백영화', 강렬한 808 베이스와 엣지 있는 건반 사운드가 매력적인 트랩 리듬 기반의 업템포 팝곡 '플레이백', 무게감 있는 신스 베이스와 에너지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룬 힙합곡 '테이스티', 90년대 힙합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비타민', 소울 팝 장르의 힐링송 'LOL' 등 총 12곡이 담겼다.
NCT 127은 2주간의 국내 컴백 활동을 진행한 이후 10월 6일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 10월 13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 등 북미 공연을 열며 이후 남미를 거쳐 자카르타 방콕 등을 돌며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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