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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이특 "아이돌 최초 뉴스 진행 도전하고파"(인터뷰②)

  • 윤상근 기자
  • 2017-11-24


- 인터뷰①에 이어서

- 'AAA'에서 이특 씨만의 능숙한 진행은 여전했어요. 스타들과의 현장 인터뷰도 자연스러웠고요.

▶(이특)아, 맞다. 현장 인터뷰 중에 (이)준기 형 인터뷰는 제가 제작진에게 하자고 했어요. 준기 형이 시상식 현장에 계속 앉아서 자리도 뜨지 않고 박수치면서 정말 즐기면서 열심히 보시더라고요. 오히려 소외된 느낌도 들어서 본식 이후 잠깐 쉬는 시간에 제작진한테 준기 형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죠. 이후 준기 형도 OK 사인받아서 했어요. 사실 윤아도 같이 인터뷰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했어요.

-번뜩이는 아이디어까지. 이특 씨, 대단하시군요.

▶(이특)하하. 시상식 분위기도 참 좋았어요. 대체적으로 수상자 분들의 소감이 좀 짧은 느낌도 들어서 시간을 늘리려고 한 것도 없지 않았죠. 시상식은 모든 스타들과 시청자들이 다 즐겁고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 이특 씨는 MC로서 본인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이특)음.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현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잘 파악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하하. 제작진이 진행을 어떻게 이어갈 지에 대해 파악을 잘 하는 것도 주위에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고요. 물론 순발력은 은혁, 신동이 저보다 더 나아요.

▶(은혁)특이 형이 MC를 보면 게스트 분들이 편하게 생각해요. 형이 MC를 봐서 뭔가 더 안정감이 있다는 인식도 있어요. 아이돌 멤버들 등 어린 친구들도 인터뷰 등을 할 때 편하고 능숙하게 말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죠.



-이특 씨는 나중에 어떤 분야의 진행을 또 해보고 싶은가요.

▶(이특)제가 회사에 얘기했던 게 바로 뉴스 진행이에요. 그렇다고 아예 제대로 된 메인 뉴스를 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고 tvN 'SNL코리아'의 위켄드 업데이트 콘셉트에서 여러 분야를 다루는 뉴스 코너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일본에서도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아침 방송에 나와서 뉴스 진행을 하는 코너가 있기도 해요. 사실 뉴스라고 하면 어르신들만 보는 올드한 이미지가 있는데 앞으로는 10대, 20대들도 뉴스를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은 거죠.

-오래 활약하고 있는 선배 진행자들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특)네. 재석이 형도, 동엽이 형도, 호동이 형도 그렇고 많은 걸 배우죠. 10년 후면 MC도 세대교체 될 거라는 의견이 있는데, 아직도 이 선배님들이 굳건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잖아요. 제가 이 분들과 같이 방송하면 (롱런을) 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왜 국민 MC라고 불리는지를 알 수 있죠.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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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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