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개인 브랜드평판 43개월 1위에 빛나는 글로벌 '지민 효과'를 빛냈다.

지민은 8월 보이그룹 개인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해 총 43개월째 1위라는 유일무이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온라인 축하글이 이어져 한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해시태그 '#우리지민또1위했네'가 20분 만에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민브평8월1위축하해'가 2위, '#JIMIN43개월브평1위'가 3위에 올라 상위를 점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발표하다', '협업하다', '작곡하다', 키워드분석에서는 '배드디시전스', '아미', '지민효과'가 높게 분석됐다.

키워드 분석에 오른 '지민 효과'라는 말은 이미 유명한 지민의 수식어로 불려왔으며, 지민만이 가진 독보적 파워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민이 즐겨먹어 전세계 K푸드 열풍을 이끌었던 음식중 하나인 '불닭볶음면'의 제조사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TV에 출연해 직접 지민에게 감사하며 재조명됐다.

지난 8월 16일 방송된 SBS '식자회담'에 출연한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매운맛 챌린지 등 고객들의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를 언급하면서 'BTS를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지민이 불닭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매출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지민을 꼽으며 지민에게 감사를 전해 막강한 '지민 효과'와 전세계 1등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했다.

실제로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K-매운맛'을 대표하는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10% 늘어난 1833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세우고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식품은 지난 4월 8~9일,15~1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적극 '지민 효과'를 활용했다.

지민은 세계에 한국 음식을 알리는 K푸드 전도사로서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수년간 다양한 콘텐츠에서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 지민의 모습은 글로벌 해외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 한국의 매운맛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어 유튜버들의 '불닭볶음면 챌린지' 열풍이 이어지며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2020년 상반기 미국과 중국에서의 불닭 브랜드 매출은 각각 280억 원과 85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미국은 243%, 중국은 170% 증가했으며, 같은 해 3분기 판매량도 전년 대비 미국 158%, 중국 33%가 급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북한에도 이어져 한국의 '불닭볶음면'과 유사한 제품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지며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민이 길거리에서 먹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은 국민간식 떡볶이와 달고나 커피, 또한 로마에서 먹어볼 수 있는 '지민 커피' 등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매출로 연결시키며 막강한 영향력으로 대중 문화 예술계뿐 아니라 K푸드 열풍의 주역으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