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f.asiaartistawards.com/news/21/2022/06/2022062208163036413_1.jpg)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이자 솔로곡인 'Moon'에 대해 인기 유튜버 침착맨과 궤도가 극찬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0일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이기도 한 침착맨(이말년) 유튜브 채널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출연해 진의 'Moon' 가사를 분석했다.
궤도는 누리호 발사 KBS 중계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한국천문연구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자문위원,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https://cf.asiaartistawards.com/news/21/2022/06/2022062208163036413_2.jpg)
궤도는 방송 시청자의 의뢰 글에 있는 'Moon'의 가사 '달과 지구는 언제부터 이렇게 함께했던 건지 존재로도 빛나는 너 그 곁을 나 지켜도 될지'를 보며 "BTS 중에 최애 멤버 진의 솔로곡 'Moon'이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궤도는 이어 "이건 대놓고 과학이에요. 달 탄생 가설에 대한 질문입니다"라며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이걸 알고 계세요 진 님이"라고 덧붙였다.
궤도는 여기에 여러 가설들이 존재한다며 지구와 달이 동시에 탄생했다는 동시 탄생설, 포획설, 분리설 등과 함께 현재 가장 유력설인 거대 충돌설에 대해 재밌게 설명했다. "지금 이 곡을 통해서 BTS 진 님이 달 탄생에 대한 어떤 가설에 가장 무게를 싣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거죠"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침착맨은 다음 부분 가사인 '너는 나의 지구 And all I see is you 이렇게 그저 널 바라볼 뿐인 걸'를 읽었고, 이에 궤도는 "내가 보는 모든 것은 너다. 즉 나는 너만 본다. 너는 지구죠. 나는 달이죠. 나는 오직 너만 바라본다. 바로 동주기 자전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궤도는 "우리는 달의 앞면밖에 보지 못해요. 달 역시 지구를 향해서 한 쪽 면만 보여줍니다. 이 말은 BTS의 진은 달의 동주기 자전을 이 곡 속에 넣은 거예요."라고 분석했다.
이어 "위성이 모체 주위를 돌 때 공전과 같은 주기로 자전을 해요. 자전 속도가 공전 속도랑 똑같아 가지고 한 쪽 면만 계속 보이면서 돈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는 평소 자신의 슬프거나 힘든 일 등 부정적인 감정을 팬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려 하고 항상 팬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주고 싶어하는 진의 태도와 일맥상통하며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다.
항상 모든 영광은 팬들 덕분이라고 말하는 팬사랑꾼 진의 큰 애정이 가사 전체를 통해 드러난 것.
궤도는 이어 '모두들 내가 아름답다 하지만 내 바다는 온통 까만 걸 꽃들이 피고 하늘이 새파란 별 정말 아름다운 건 너야'라는 가사에 감탄사와 함께 "좋습니다"라며 달에 검게 보이는 평원지대를 이르는 용어로 바다라고 부르는 지역들이 있다고 말하며 추위의 바다, 평온의 바다, 비의 바다, 고요의 바다 등에 대해 설명했다.
'문득 생각해 너도 날 지금 보고 있을까'라는 가사에 또 다시 감탄사를 내뱉으며 너무 좋은 문장이라는 말과 함께 달은 동주기 자전을 하며 항상 지구를 보고 있다며 대단한 고증이라고 평했다.
![](https://cf.asiaartistawards.com/news/21/2022/06/2022062208163036413_3.jpg)
궤도는 "아마 우리 BTS 진 님 같은 경우는 천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고 과학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해 진의 가사가 과학적으로도 깊이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https://cf.asiaartistawards.com/news/21/2022/06/2022062208163036413_4.jpg)
'Moon'(문)은 2020년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에 수록돼있는 노래로 진의 탄탄한 보컬과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업템포 곡이다.
팬들을 향한 세레나데 'Moon'은 팬들을 지구, 자신은 그 지구를 맴도는 달에 비유하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는 진의 진심을 가득 담아 표현한 러브송이다.
![](https://cf.asiaartistawards.com/news/21/2022/06/2022062208163036413_5.jpg)
진의 깨끗하고 맑은 음색과 시원하면서도 안정적인 고음, 감미로운 서정성이 넘치는 'Moon'은 전 세계 수많은 팬들과 리스너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https://cf.asiaartistawards.com/news/21/2022/06/2022062208163036413_6.jpg)
'Moon'은 그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선정 '올타임 최고 보이밴드 노래 75곡'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전체에서 최고 순위이며 수많은 팝 음악을 제치고 톱5에 올라 K팝의 위상을 높였다.
롤링스톤은 '2020 베스트앨범 50'(The 50 Best Albums of 2020)에 방탄소년단의 'MOTS : 7'를 선정하며 'Moon'이 앨범의 하이포인트라고 평했으며, 롤링스톤 에디터이자 미국 유명 음악 저널리스트 롭 셰필드(Rob Sheffield)는 "2020년 올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Moon'이다. 이 노래는 고전적인 보이밴드 팝 표현으로 관객들을 위한 사랑 노래이다"라고 전해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https://cf.asiaartistawards.com/news/21/2022/06/2022062208163036413_7.jpg)
이 곡과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방탄소년단 진에게 달을 줬으면 좋겠다는 한 트위터리안의 글에 '달은 이미 모두의 것이다, 석진에게도'(The Moon already belongs to everybody, even Seokjin)라고 진의 본명(김석진)을 언급한 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oon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