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트레저(TREASURE)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일본 아레나 투어 일정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는 오는 11월 27일 홋카이도 종합체육센터 훗카이키타에루서 1회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이어 아이치 니혼 가이시홀(1회), 후쿠오카 마린 멧세 후쿠오카(1회), 효고 코베 월드 기념홀 무대(2회)에도 더 오를 예정이다.
여기에 12월 31일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체육관에서의 2회 공연이 새롭게 더해졌다. 이로써 트레저는 총 7개 도시서 24회에 걸쳐 보다 확장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진행, 더 많은 트레저메이커(팬덤)와 만나게 됐다.
기존 예정됐던 트레저의 6개 도시 17회 아레나 투어 전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에 대해 YG는 "아쉽게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로부터 일본 아레나 투어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트레저는 이번 아레나 투어를 통해 약 21만 명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데뷔 후 처음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K팝 아티스트로서 최대 규모.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온 트레저의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그동안 트레저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 별다른 활동을 펴지 못했음에도 오직 음악과 영상 콘텐츠만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데뷔곡 'BOY'부터 '사랑해 (I LOVE YOU)' '음 (MMM)' 'MY TREASURE' '직진 (JIKJIN)' 등 타이틀곡 모두 현지 주요 음악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한편 트레저는 올여름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돌입했다. YG는 "팬들과 더 많이 교감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강해 두 번째 국내 콘서트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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