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12월 30일)을 축하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전국 지하철역에서 펼쳐진다.

뷔의 중국팬클럽 바이두뷔바는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로, 전국의 도시 지하를 뷔의 모습으로 장식하는 'UNDERGROUND CITY'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바이두뷔바는 "태형이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많은 무대애 도전하고 있다. 무한한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태형이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국 지하철역 1만 7199개의 대형 광고판에 뷔의 생일 축하 영상을 띄운다고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2호선 삼성, 잠실, 사당, 건대역의 DID전체, 3호선 내부에 설치된 TV전체와 역내 전광판 전체, 8호선 내부의 A형, B형 TV전체, 9호선 승강장 디스플레이 광고 전체에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뷔의 아름다운 모습이 공개된다.
또 1호선부터 8호선까지 54개 역사에 설치된 120기의 LED광고판 엔스퀘어(N SQUARE) 전체에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엔스퀘어는 여의도, 광화문 등 오피스 권역부터 홍대, 강남, 잠실 등 젊은 세대의 핫플레이스 지역까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사 전역에 설치돼 있다.

인천에서는 1호선 전동차 내부에 설치된 TV 전체와 승강장 모니터 전체, 2호선의 역내 안내판 전체에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이 장식된다.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전철인 경의중앙선, 분당선, 수인선, 경강선에 설치된 스크린 전체에도 뷔의 모습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철도인 경춘선에 설치된 대형 LED 광고판 전체에도 축하영상이 게재된다.

지방에서는 뷔의 고향인 대구의 지하철 1호선, 2호선역내의 모든 안내판에, 부산의 3호선 지하철 내부에 있는 TV 영상광고 전체, 광주에서는 1호선 전동차 내부의 디스플레이광고판 전체에도 역시 뷔의 모습이 송출된다.

바이두뷔바는 막강한 경제력과 팬규모를 바탕으로 팬파워를 과시하며 뷔에게 뜨거운 사랑과 든든한 지지와 보내고 있다. 지난해 뷔의 생일을 위한 모금에는 단 24시간 내에 총 11억 5000만원(620만 위안)을 달성했다.

바이두뷔바는 연예인 최초로 세계 최고층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빌딩 외벽에 2년 연속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LED 조명쇼를 진행했으며, 방탄소년단의 앨범 구입에도 K-팝 앨범구입 순위 1, 2, 3위 모두 차지하며 최고의 구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바이두뷔바가 방탄소년단 앨범을 구매한 금액은 총 153억 원(1170만 달러)에 달한다. 최근에는 뷔가 표지를 장식한 보그코리아를 8억 5000만원에 상당하는 7만 1553권을 구매, 남다른 팬화력을 보여줬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