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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장원영, 스스로 만든 '최고의 순간'[문완식의 톡식]

  • 문완식 기자
  • 2022-12-17
정말 대단한 장원영이다.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스스로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며 '최고 스타' 면모를 빛냈다.

장원영은 지난 12월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재팬(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 2022 AAA)에서 선배 가수 이특과 MC를 맡아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2021 AAA에서 처음으로 MC를 맡아 5시간 넘는 시간 동안 흔들림 없는 진행으로 빛을 발했던 장원영은 이번 2022 AAA에서는 6시간 넘는 시간 동안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진행하며 또 한 번 눈부신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AAA는 2016년 시작부터 이특이 7년 연속 MC를 맡았으며, 장원영은 열일곱 살 나이에 2021 AAA MC로 발탁돼 이시영, 이태임, 이성경, 임지현, 모모랜드 낸시, 박주현 등으로 이어진 AAA 여자 MC 바통을 이어받았다. AAA 최연소이자 대한민국 시상식 최연소 MC 기록이다.
장원영은 나이는 최연소였지만 '최고' 찬사가 부족할 정도로 3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초대형 행사를 완벽하게 이끌었다. AAA의 믿음은 2022년으로 이어졌고, 3년 만의 오프라인 개최와 더불어 2019년 베트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개최라는 의미 있는 행사의 안주인 자리를 장원영에게 맡겼다.

장원영은 지난 3월 2022 AAA 발탁 이후 일본어 공부에 더욱 매진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니만큼 MC로서 완벽한 모습을 현지 관객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였다. 장원영은 시상식 전날 받은 MC 대본에서 틀린 일본어 표현을 스스로 발견, 수정 요청을 할 만큼 월등한 일본어 실력을 보여줬다. 시상식 당일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능수능란하게 진행했음은 물론이다. 대본 외 즉석 애드리브 상황도 마치 준비됐던 것처럼 해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 장원영은 다음 진행을 위해 MC석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는 자신을 응원하는 현장의 관객들을 위해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어 주는 등 세심한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장원영은 'AAA MC 장원영' 외 아이브 멤버로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AAA는 MC임을 배려, 아이브 무대를 사전 녹화로 미리 준비했다. 통상 사전 녹화 무대의 경우 해당 가수는 현장 관객 앞에서 무대를 선보이지 않거나 무대에 오르더라도 원래 무대보다는 힘을 빼고 선보인다.

장원영은 달랐다. 드레스에서 무대 의상으로 재빨리 환복한 뒤 아이브 멤버들과 무대에 올라 '러브 다이브'와 '애프터 라이크'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장원영의 헌신 덕에 현장 스크린에 비치는 방송용 아이브 무대 영상과 현장 무대는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장원영은 무대 후 다시 드레스로 갈아입은 뒤 MC석으로 복귀했다.

이날 아이브는 가수부문 대상 올해의 노래상을 비롯해 신인상, 핫트렌드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장원영은 아이브가 수상할 때마다 MC석과 정반대인 수상자석까지 긴거리를 오가며 멤버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함께 했다.



장원영은 6시간의 진행을 마친 뒤 마지막 전체 아티스트 단체 사진 촬영에서도 미소와 품격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장원영은 14일 귀국 후에는 16일 열리는 KBS '가요 대축제' 준비에 돌입했고, 여기서도 MC를 맡아 장시간 진행을 또 한 번 완벽히 해냈다. 대단한 장원영이다. 진정 2022 올해의 MC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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