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좀 보실래요'가 막장 우려를 벗어나,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할까.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극본 김도현,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류해 감독, 배우 심이영, 안예인, 한가림, 최우석, 이슬아, 송인국이 참석했다. 서하준은 개인 사정상 불참했다.
'맛 좀 보실래요'는 우리 집안에서도, 동네에서도 한 두 번 본 적 있는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통속적인 이야기로 유쾌발랄 가족 이야기다.
이날 윤류해 감독은 '맛 좀 보실래요' 제작 계기에 대해 달동네의 친근하고 서민적인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어서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류해 감독은 함께 '맛 좀 보실래요'를 작업하고 있는 배우들에 대해 신구조화가 잘 된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 이진상(서하준 분)의 불륜을 목격해버린 강해진 역을 맡은 심이영은 집 안에서도 더 쎈 말이 나온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심이영은 평소에는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구 역을 맡은 서도영은 윤류해 감독과 지난 5월 종영한 SBS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 이후 재회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 작품에서 함께 한 배우와 바로 다음 작품에서 함께 하는 것이 쉽지 않는데, 제안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윤 감독은 '막장'에 대해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그는 저도 '막장'에 일조해온 연출자라고 인정해오면서도 '맛 좀 보실래요'는 개연성 있는 불륜이기에 '막장'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몸캠 논란'이 일었던 서하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서하준은 법대생이자 강해진의 남편인 이진상 역을 맡았다. 이진상은 정주리(한가림 분) 불륜을 피우는 철딱서니 없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가림은 '불륜녀' 컨셉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저 역시 불륜을 싫어한다면서도 그래도 정주리는 어떻게든 가지려는 캐릭터이기에,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다만 한가림은 실제 남자친구가 불륜이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죽을만큼 패고, 제 자리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한편 '맛 좀 보실래요'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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