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사한 커버곡이 음원과 영상 모두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빛냈다.

뷔는 12월 24일 0시 크리스마스 클래식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커버를 공개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부드럽고 깊은 뷔의 목소리는 크리스마스의 따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반향을 이끌어냈다.

재즈 매니아인 뷔는 크리스마스 클래식의 분위기를 잘 살려 전통적인 재즈 창법에 따르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적인 창법을 구현해 재즈 크루너로서 주목받았다.

중저음의 바리톤 보컬인 뷔는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가볍고도 달콤하게 가창해 부르기 힘든 재즈 장르도 소화하는 역량을 발휘했다.

음원은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에 공개됐는데 발표하자 '올 뮤직장르' 부문과 '팝 부문'에서 '글로벌 New & Hot 차트'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아일랜드,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특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뷔가 음악을 작업하는 방에서 별다른 배경 없이 마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뷔의 반려견 연탄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해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영상은 공개 후 46개국 이상에서 인기 동영상에 올랐으며 이틀 연속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Music videos trending worldwide)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유튜브 영상은 980만 뷰를 기록하고 있어 1000만 뷰를 바라보고 있다.

뷔는 자작곡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결을 달리한 자신만의 유니크한 음악세계를 선보여 열정적이고 단단한 음악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커버곡에도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뷔의 다양한 음악활동에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cover) by V of BTS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