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유럽에서 눈부신 인기를 빛냈다.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함께 국가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하고 해외 소비자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비즈니스 전략 수립의 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2023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류 콘텐츠 실태 조사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총 26개국의 15세~59세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외에서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이미지는 K-POP으로 나타났다. 진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중국과 태국을 제외한 24개의 나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진은 프랑스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유일하게 5위로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인기와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자랑했다.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진의 인기는 유럽에서도 돋보인다. 프랑스 유명 매체인 파리매치(Paris Match)는 '2022년 최고의 노래 TOP10'에서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4위로 꼽았다. 매체는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저 은하수처럼 우주를 여행하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준비가 된 방탄소년단 맏형의 매혹적인 인사"라며 진과 크리스 마틴이 공동 작곡·작사한 '디 애스트로넛'에 대해 높은 평가를 던졌다.
해당 매체는 지난 2월 7일 콜드플레이가 미국 TV쇼 SNL에서 진의 '디 애스트로넛'의 영어 버전을 부른 것을 조명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진이 앨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만든 캐릭터 '우떠(Wootteo)'가 붙은 티셔츠를 입고 나왔으며, 매체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 캐릭터는 진이 자신의 부재동안 아미를 지키기 위해 만든 사랑스러운 외계인 우떠(Wootteo)입니다. 우떠 인형은 드러머 윌 챔피언의 악기 근처에 항상 설치되어 몇 달 동안 콜드플레이와 함께 콘서트 무대에 올랐습니다."
매체는 곡의 설명과 더불어 캐릭터에 대한 설명, 진과 콜드플레이의 우정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언급했다.
또 다른 유럽 도시,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포루투칼에서도 진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진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은 헝가리 2023년 9주차 헝가리 '싱글 톱 40 차트(Hungary's Single Top 40 Chart)'에서 아시아 솔로 최장 신기록인 14주 차트인을 기록하며 범접할 수 있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023년 6주차 '포르투갈 TOP 50 앨범차트(PORTUGUESE CHARTS-ALBUMS TOP 50)'에서도 19주로 재진입, 4주 차트인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 긴 차트인 기록으로, 본인이 세운 신기록을 자체적으로 갱신한 것이다.
크로아티아에서도 아시아 역대 두 번째로 4주의 차트인을 기록했다. 또한 2022년 49주 차에 7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 싱글 앨범으로는 방탄소년단 'Lights/Boy With Luv'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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