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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나라' 심상치 않은 기류..'왕자의 난' 신호탄

  • 이건희 기자
  • 2019-11-07


'나의 나라'가 '왕자의 난'을 향한 신호탄을 쏜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윤희정, 연출 김진원)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8일 전운이 감도는 궐 안팎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공개했다.

'나의 나라'가 마침내 '왕자의 난'으로 향하는 문을 예고했다.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6년 후, 사라졌던 서휘(양세종 분)는 다시 남전(안내상 분)의 앞에 나타났다. 서연을 잃은 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칼이 된 남선호(우도환 분) 역시 남전을 향한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희재(김설현 분)는 이화루의 행수로서 힘을 길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때와 명분을 기다리는 이방원(장혁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선위를 받아내려는 남전의 대립은 수면 아래에서 긴장감을 형성했다.

'왕자의 난' 뒤에 복잡하게 얽힌 관계 역시 관심이 모인다. 공개된 사진 속 심상치 않은 만남들이 있기 때문. 숨죽이며 기다리던 이방원은 때를 직감한 듯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

늘 자신을 견제하고 염탐하던 형제 이방간(이현균 분)과 대면한 이방원. 두 형제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남선호는 이방원과 남전 사이에서 위기를 맞은 이성계를 찾아간다.

서연의 죽음 이후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는 남선호의 결연한 눈빛은 또 다른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서휘와 남전 사이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더 치밀한 복수를 꿈꾸는 서휘와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서 기어코 권력을 쥐려는 남전. 눈빛만으로도 살기가 느껴진다.

이날 방송되는 '나의 나라'에서는 권력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이방원과 이성계, 남전의 대립이 심화된다. 여기에 서로 다른 방법으로 남전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서휘와 남선호의 뜻이 얽혀 '1차 왕자의 난'의 신호탄을 쏜다.

누이를 잃은 서휘는 더 완벽한 복수를 위해 칼을 갈았고, 남선호는 남전이 원했던 세상을 안겨준 후 가장 고통스럽게 남전을 죽이려 하고 있다. 같은 목표를 두고 서로 다른 길에 선 두 사람의 계획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권력을 쥐려는 이방원, 이성계, 남전의 더 격렬해진 대립에 서휘와 남선호의 감정선이 덧입혀져 한층 밀도 높은 전개가 펼쳐진다며 프롤로그 이후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낳았던 '왕자의 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속 팽팽히 맞서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의 나라'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건희 기자 | topkeontop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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