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개인 라이브 방송으로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점령하며 글로벌 인기를 빛냈다.

정국은 2월 28일 오후 1시 30분께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 라는 제목으로 깜짝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전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정국은 "그냥 (방송을)켰어요. 아무 이유 없이"라고 밝히며 "통오겹살을 시켜 구워 먹고 돼지 기름에 김치도 굽고 비빔면, 즉석 밥 등 야심차게 먹었다"고 일상을 공유했다.

이어 정국은 영화 '싱 스트리트' OST 중 하나인 'To Find You'를 감미로운 음색과 매혹적 보이스, 풍성한 성량을 바탕으로 완벽한 가창력의 생생한 라이브로 선보여 깊은 여운과 울림을 안겼다.
정국은 "장범준씨를 엄청 좋아했다. 지금도 좋아한다" 며 가수 장범준의 모창으로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사말어사)' 을 달달하게 열창하며 보는 이들의 고막을 녹였다.

이후 정국은 음식물 쓰레기 기계를 철거하는 업체의 방문에 급 라이브 방송을 종료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일어나자마자 노래 불러주는 뭐 이런 사랑스런 요정이 있대?" "모창 하는 정국이 ..최고 진짜 존똑 입틀막 전정국 못하는 게 없어" "눈 뜨자마자 노래 불러주는 거...ㅜㅜ이러니 내 평생 정국할 수 밖에" "솔로 콘서트하는 정국이 보고 싶어" "오늘 선곡 쩐다..감미로워 정국,,, 모닝 라이브 ♡" "365일 노래하는 꾹크박스♡" "사말어사 정국 버전 진심 개좋아. 고막이 녹아 흘러" "어떤 노래든 자신의 매력으로 극대화시키는 거 같음 엄청난 보컬력"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지 17분 만에 정국 관련 키워드 'JUNGKOOK'이 월드와이드(전세계) 트렌드 1위로 순식간에 우뚝 솟아 올라 전세계를 들썩인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또 jungkook이 40분 만에 트위터 미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도 랭크됐다.
이와 함께 28분 동안 진행된 해당 방송은 1일 오전 7시 기준, 830만 명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앞서 정국은 2월 2일, 3일, 12일 진행한 일명 '방구석 콘서트', '치킨 먹방', '운동' 개인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1630만 명, 1240만 명, 1000만 명, 640만 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1630만 명은 위버스 플랫폼 개인 라이브 방송 역대 최다 기록이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