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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날 것 같아" 방탄소년단 진 보컬에 빠진 보컬 코치들

  • 문완식 기자
  • 2023-02-22

방탄소년단(BTS) 진의 눈부신 보컬 실력에 전 세계 전문가들이 끊이지 않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최근 257만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보컬 코치 트리스탄 파레데스(Tristan Paredes)는 진의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을 듣고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탄을 전했다.


트리스탄 파레데스는 '디 애스트로넛'을 리뷰하며 진의 보컬 스타일이 기존의 팝과 다르고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는 "크루너(부드러운 저음의 음색에 바리톤 보이스) 스타일에 가깝기도 하고 무방비 상태인데 훅 들어온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룹 곡에서 진의 목소리에 불필요한 오토튠으로 보정 처리한게 많았어서 이곡은 어떤 형태일지 예상치 못했는데 진심으로 아름답다", "컨셉도, 가사도 게다가 입술! 초대박이네. 뭐 이렇게 잘해! 미처 못알아봐서 미안해요"라고 전했다.

트리스탄 파레데스는 "저음으로 직진하는데 너무 좋고 곡의 에너지가 어마어마해. 얼마나 많은 시간 노력과 수고가 들어갔는지 바로 느껴진다"라고 분석했다.

가사의 "When I'm with you. There is no one else." 부분에서는 팔세토가 아름답다고 연신 감탄했으며, "이곡 진심으로 끝내준다. 오 진짜 여기서 이런 목소리 처음 들어봐"라며 극찬했다.




트리스탄 파레데스는 "사실 개인적으로 진은 BTS의 일원이다라고만 생각해오다가 이 기점으로 내 최애가 됐다."며 "크루너 스타일의 목소리 같다는 내 평은 진의 목소리가 여기서 저음 바리톤 보컬 색깔에 가까운데 사실 놀랍다. 이 곡을 통해 진의 풍성한 보컬을 누리게 됐다. 오토튠을 걷어내니 제대로 빛나고 있는 진이다!", "'I feel this way I never felt' 부분은 흡사 엘비스나 마이클 부블레에 가깝게 들릴 정도고 아름다움 그 자체"라며 리뷰 내내 감동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수많은 가수를 분석해온 보컬 코치가 진의 보컬에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 전문가들의 진의 보컬을 향한 진심 어린 감동과 극찬은 이뿐만이 아니다. 진의 솔로곡뿐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단체곡에서도 전문가들은 이 부분을 부른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며 진의 완벽한 실력에 감탄했다.


한 해외 보컬 코치는 방탄소년단의 '크리스탈 스노우'에서 3단 고음을 하는 진의 보컬에 놀라워하며 "이거 누가 부른 거예요?"라고 물은 후 진이라는 답변을 듣고 "진! 이 노래의 영웅이에요!"라고 평했다. 또 진의 솔로곡 '에피파니'와 '어웨이크'를 듣고 "이 남자분은 정말 요즘 팝가수들 중에서도 최고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분이 가진 목소리와 따뜻함은 아주 특별하다"며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아는 가수 중에 밴드 'The Matches'말고 저런 음을 라이브로 부를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진이 했다"며 진의 특별한 보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보컬 코치는 진의 '에피파니' 라이브를 듣고 "여태까지 최고예요. 정말 멋져요"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라이브를 들은 다른 보컬 코치는 진의 파트에서 "방금 이 구간에서 이 음을 바꾸면서 여전히 매우 높은 A에 도달했을 때 헤드보이스(두성)로 가득 채웠어요. 여기서 C#으로 올라가면서 플립이 있었어요. 근데 A로 가면서 헤드보이스로 전환했어요. 이게 보컬 브레이크에 맞춰 부를 때 부르기 아주 복잡한 영역이에요. 이게 음이 엄청 높은데 무게감을 더하고 있어요. 환상적이에요"라며 진의 뛰어난 보컬에 찬사를 보냈다.



또 다른 보컬 코치는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무대를 본 후 진을 가리켜 "BTS 안에서 최애 보컬리스트예요"라고 밝혔으며 방탄소년단의 일본 라이브 무대를 본 한 보컬 코치는 진의 파트에서 "중간 레지스터로 돌아갈 때의 그 음색이 저한테는 황금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진님이 이번 무대에서 관중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8일 발매한 '디 애스트로넛'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 공인 솔로 싱글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되는 역사를 썼다.

미국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에서 51위로 첫 진입하며 역대 한국 솔로곡 중 싸이의 '젠틀맨' 다음인 두 번째의 높은 순위 데뷔이자, 최근 10년간 발매된 한국 솔로곡 중 빌보드 핫 100에 가장 높은 순위로 진입하는 등 전 세계 차트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리스너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디 애스트로넛'은 미국 빌보드 선정 2022년 최고의 K팝 노래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2 : Staff Picks)'에서 14위에 올랐다. 이는 남자 솔로 가수로서 최고 순위이다.

또 미국 최고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The 100 Best Songs of 2022'에서 '디 애스트로넛'이 68위를 차지, 진은 아시아 솔로이스트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프랑스 매체 파리 매치(Paris Match)는 '디 애스트로넛'을 '2022년 최고의 K팝 송 톱10' 4위에 선정했다. 진은 남자 솔로 중 최고 순위를 차지, 또 다시 훌륭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비주얼킹'으로 통하는 미모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의 '보컬킹' 명성을 재확인했다.
▶진 (Jin) 'The Astronaut' Official MV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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