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임재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총 93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 10'에 올라 지난해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많은 국가의 톱 10 리스트에 포함됐다. 공개 열흘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달성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역대 톱 10 리스트에도 올랐다. 그 화제의 중심에는 배우 임재혁이 있었다.
작품 하나하나가 간절했던 임재혁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오디션 당시 청심환에 의지해야 했다. 그는 "2019년 당시의 저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떨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하라고 해주고 싶다. 청심환을 먹었는데도 떨렸던 것 같다"며 "오디션을 대수 역으로 본 건 아니고 공통 대본이 있었다. 저는 제 스타일대로 연기를 했는데 제작진분들이 대수라는 배역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임재혁은 액션 스쿨도 처음 경험했다. 그는 "정말 빡셌다. 누군 토할 정도로 힘들게 했는데 그만큼 도움이 됐다"면서 "그러면서 캐릭터를 위해 30kg 정도 체중을 증량했는데 쉽지 않았다. 많이 먹으니까 속이 자주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되고 건강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바지 사이즈가 늘어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입던 옷을 못 입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뺀 상태긴 하지만 조금 더 빼야 한다. 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웃었다.
임재혁에게 '지금 우리 학교는'은 대표작이자 배움과 변화의 발판이 된 작품이다. 그는 "사실 어리둥절했다. 드라마가 공개된 후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었다. 작품이 잘 돼서 좋고, 감독님과 스태프, 함께했던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다들 너무 잘 됐고, 촬영 당시에는 일주일 내내 붙어서 생활했기 때문에 밥을 같이 먹고, 커피 마시다 보니까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 (안) 승균이와 (이) 유미는 같은 94년생이기 때문에 속마음도 많이 얘기하고, 고민도 많이 얘기했다. 또 두 배우는 연기를 워낙 잘해서 대본을 보고, 제가 미처 생각 못 한 걸 생각해오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배웠고, 또 자극도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많은 애드리브를 시도했다는 임재혁은 "대본에 갇히지 말자는 생각이다. 실제로 현장에 와서 몸으로 부딪치면 다른 것들이 떠오른다. 또래 친구들과 호흡이 워낙 잘 맞으니까 튀어나오는 걸 막 했다. 감독님께서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차용을 많이 해주셨다"며 "대사는 기본적으로 외우고, 현장에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한다. 결국은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하는 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임재혁의 가장 큰 변화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는 점이다.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에도 제 통장은 다를 바가 없다. 틈틈이 대리운전, 가구 옮기는 아르바이트 등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재혁은 "'지금 우리 학교는' 덕분에 저를 많이 찾아주셔서 지난해 여름 이후로 아르바이트를 안 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만 같았던 배우의 길,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걸어가야 할 앞이 보이는 임재혁이다.
-인터뷰③에 이어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임재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총 93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 10'에 올라 지난해 공개된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많은 국가의 톱 10 리스트에 포함됐다. 공개 열흘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달성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역대 톱 10 리스트에도 올랐다. 그 화제의 중심에는 배우 임재혁이 있었다.
작품 하나하나가 간절했던 임재혁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오디션 당시 청심환에 의지해야 했다. 그는 "2019년 당시의 저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떨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하라고 해주고 싶다. 청심환을 먹었는데도 떨렸던 것 같다"며 "오디션을 대수 역으로 본 건 아니고 공통 대본이 있었다. 저는 제 스타일대로 연기를 했는데 제작진분들이 대수라는 배역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임재혁은 액션 스쿨도 처음 경험했다. 그는 "정말 빡셌다. 누군 토할 정도로 힘들게 했는데 그만큼 도움이 됐다"면서 "그러면서 캐릭터를 위해 30kg 정도 체중을 증량했는데 쉽지 않았다. 많이 먹으니까 속이 자주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되고 건강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바지 사이즈가 늘어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입던 옷을 못 입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뺀 상태긴 하지만 조금 더 빼야 한다. 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웃었다.
임재혁에게 '지금 우리 학교는'은 대표작이자 배움과 변화의 발판이 된 작품이다. 그는 "사실 어리둥절했다. 드라마가 공개된 후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본 게 처음이었다. 작품이 잘 돼서 좋고, 감독님과 스태프, 함께했던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다들 너무 잘 됐고, 촬영 당시에는 일주일 내내 붙어서 생활했기 때문에 밥을 같이 먹고, 커피 마시다 보니까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 (안) 승균이와 (이) 유미는 같은 94년생이기 때문에 속마음도 많이 얘기하고, 고민도 많이 얘기했다. 또 두 배우는 연기를 워낙 잘해서 대본을 보고, 제가 미처 생각 못 한 걸 생각해오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배웠고, 또 자극도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많은 애드리브를 시도했다는 임재혁은 "대본에 갇히지 말자는 생각이다. 실제로 현장에 와서 몸으로 부딪치면 다른 것들이 떠오른다. 또래 친구들과 호흡이 워낙 잘 맞으니까 튀어나오는 걸 막 했다. 감독님께서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차용을 많이 해주셨다"며 "대사는 기본적으로 외우고, 현장에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한다. 결국은 감독님과 상의를 해서 하는 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 임재혁의 가장 큰 변화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는 점이다.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지금 우리 학교는' 이후에도 제 통장은 다를 바가 없다. 틈틈이 대리운전, 가구 옮기는 아르바이트 등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재혁은 "'지금 우리 학교는' 덕분에 저를 많이 찾아주셔서 지난해 여름 이후로 아르바이트를 안 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만 같았던 배우의 길,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걸어가야 할 앞이 보이는 임재혁이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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