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연이어 착용 아이템의 품절 사태를 부르며 '워너비 패션 아이콘' 면모를 빛냈다.

지민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깜짝 방문해 팬들과 소통한 지난 3일 착용했던 세인트 마이클(SAINT MICHAEL)의 짙은 회색 롱 슬리브드 티셔츠가 온라인몰 두 곳에서 모두 솔드아웃됐다.

당시 하얀 맨얼굴에 흑발을 한 지민은 빈티지한 티셔츠를 네추럴힌면서도 트렌디하게 소화하며 다정한 팬소통으로 감출 수 없는 러블리 매력을 발산했다.

다음날 4일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게재된 지민의 단독 콘텐츠 '대체불가 지미니의 춤선'에서 입은 마르니X칼햇(MARNI X CARHARTT)의 검정과 갈색 배색 로고가 새겨진 스웨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됐다.

지민은 영상에서 전 사이즈 완판을 기록한 스웨터를 입고 '아이 니드 유'와 '쩔어', '아이돌', '불타오르네' 등의 안무를 선보여 명불허전 댄스 실력으로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장악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11일에 업로드된 두 번째 댄스 콘텐츠 '대체불가 지미니의 VIBE'에서 입은 리즈 쿠퍼(REESE COOPER)의 캐주얼한 후드 스웨터 역시 공식 사이트에서 전 사이즈 품절을 기록했다.

의상뿐 아니라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지민이 조립했던 '레고'(LEGO)의 발렌타인 시즌 상품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되어 구입을 원하는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민은 패션비지니스(BoF)의 연감 '2019 클래스'에 '모델 및 뮤즈'로 등재되어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패션계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최근 명품 브렌드 '디올'(Dior)의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됐다.

이후 2023-2024 F/W 디올 남성 패션쇼에 참석한 지민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와 높은 경제적 가치를 증명한 것은 물론 SNS 상에서는 팬들의 디올 제품 구매 인증이 줄을 이어 가격 불문 완판 파워를 자랑하는 'Sold Out King'의 명성을 재확인 시킨 바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