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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리스펙 부르는 '월클' 열정

  • 문완식 기자
  • 2023-02-13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 비하인드 영상에서 프로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따.

방탄소년단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정국(Jung Kook) FIFA World Cup Qatar 2022 Opening Ceremony Sketch'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알코르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FIFA(피파)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를 준비하는 정국의 모습이 담겼다.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 'Dreamers'(드리머스) 녹음에 나선 정국은 음정, 박자, 영어 발음 체크에 꼼꼼히 신경 쓰며 독보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정국은 'Dreamers' 가사 하나 하나에 생동감을 실어 자신이 원하는 느낌을 불어넣었고 더블링으로 차곡 차곡 쌓는 코러스 파트를 비롯해 마지막 모니터링까지 완벽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열띤 노력을 쏟아부었다.

정국은 "저는 'Dreamers'를 부르게 된 걸 모르고 있었다.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고 멤버들과 같이 단체로 월드컵에서 뭘 하는구나 했다. 뒤늦게 알고 보니 저 혼자였다" 며 "'설마 녹음만 하고 음원이 나가지 직접 가서 노래 부르진 않겠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정국은 "월드컵 오프닝송을 부른다는 게 여러모로 기분 좋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월드컵 역사에 기록이 되는 거니까 내 목소리로" 라며 감사함을 표했고 "개막식 현장에서 라이브를 해야 될 테니 그때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정국은 11월 카타르 현지 개막식이 열릴 경기장을 방문해 대역들이 리허설을 펼치는 모습만 모니터링 한 후 1일 차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2일 차 정국은 "댄서들이랑 합을 맞춰봐야겠다 싶어서 새벽 6시까지 안무 영상을 따면서 라이브 연습을 같이 했다" 라고 밝힌 후 드레스 리허설을 위해 이동했고 차량 안과 대기실에서 끊임 없이 안무 연습을 했다.

또 정국은 관계자들에게 본인이 생각한 무대 연출과 댄스 브레이크를 제안했고 "안무 영상 같은 동작이 정리 되면 언제든지 보내 달라 새벽에라도 연습해 오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실제 댄서들과 처음 합을 맞춰보는 리허설을 진행한 후 정국은 더 멋진 무대를 위해 동선,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는 의견을 내며 '월드클라스' 열정을 보여줬다.

이후 대망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 당일 대기실에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안무 연습에 매진해 '범접불가' 레전드급 라이브 퍼포먼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정국에게 "최고! 최고!" 라는 열렬한 찬사와 환호 그리고 박수 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정국은 "공연에 100% 만족은 못하지만 큰 실수 없이 괜찮은 무대 하고 내려온 것 같다. 안무를 (카타르에) 와서 배워 실수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며 "별로 그렇게 긴장을 안 했는데 무대 내려오니 몸이 좀 약간 굳어서 긴장하고 있었구나 느껴졌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지난해 11월 20일(한국 시간) 한국 가수 최초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을 개막식 메인 하이라이트 무대에서 열창하는 역사를 썼다.

한편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 '정국 (Jung Kook) 'Dreamers' @ FIFA World Cup Qatar 2022 Opening Ceremony' 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 영상은 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섰다.

▶[EPISODE] 정국 (Jung Kook) FIFA World Cup Qatar 2022 Opening Ceremony Sketch - BTS (방탄소년단)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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