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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민가요'로 떠오른 빌리, 이젠 '확신'의 대세 [★FULL인터뷰]

  • 최혜진 기자
  • 2023-02-07
'긴가민가요'로 가요계를 평정한 걸 그룹 빌리(Billlie, 시윤 수현 츠키 션 하람 문수아 하루나)가 '확신'의 대세로 떠올랐다.

빌리는 지난 2021년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가 처음 선보이는 걸 그룹으로 데뷔했다. 이후 3장의 미니 앨범을 비롯해 OST 및 싱글 앨범, 프로젝트 앨범 등 총 7장의 앨범, 41곡을 발매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활동 중 눈부신 성과도 이뤄냈다.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2집 타이틀곡 '긴가민가요 (더 스트레인지 월드)'(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는 같은 해 6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발표한 '2022 베스트 K팝 노래와 앨범'(The Best K-Pop Songs and Albums of 2022 So Far)에서 베스트 K팝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3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미니 3집 초동 판매량 7만 4000장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는 SBS M '더쇼', MBC M '쇼! 챔피언' 1위 후보에 올랐다.

걸그룹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빌리는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에서 AAA 포텐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2 AAA' 포텐셜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시상식에서 못다 전한 소감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시윤 ▶ 이번 '2022 AAA'는 저희의 첫 번째 시상식이기도 했고, 처음으로 수상을 했던 자리여서 너무 떨렸지만 정말 좋았아요. 연말 무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수상도 해 정말 기쁘고 행복했어요. 우리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 또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해요. 팬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츠키 ▶ 포텐셜상을 수상한 만큼 모두의 기대에 걸맞는 아티스트가 돼야겠다는 결심도 했어요. 2023년도에는 'AAA' 대상들을 받을 수 있도록 달려갈 거예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수현 ▶ 엄청 떨렸는데 그만큼 또 설렜어요. 엄청 큰 시상식이었던 만큼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제쳐두고 '잘해 보자' 하는 마음이 컸어요. 저희는 이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고, 또 이번 기회 덕분에 해외 팬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빌리는 이번 '2022 AAA'을 통해 첫 일본 무대에 오르기도 했죠. 일본인 멤버 츠키, 하루나에겐 더욱 의미 있었을 거 같은데 일본에서 무대를 선보인 소감이 어땠나요.

하루나 ▶ 저는 일본을 정말 오랜만에 갔어요. 또 일본을 처음 가는 멤버들도 있어 더욱 설렜고, 무대를 준비하는 데도 재밌었어요. 또 이렇게 큰 무대에 선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좋았고 즐거웠어요.

츠키 ▶ 무대에 서기 전부터 엄청 설렜어요. 또 엄마가 저희 무대를 처음 보시게 됐었거든요. 잘해야 되겠단 생각에 긴장을 했지만 일단 즐기자고 마음을 먹으니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우리 무대를 보니 멋있더라고요. 다음에 더 멋있는 무대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상식 무사히 마치고 멤버들과는 어떤 대화를 나눴나요.

수현 ▶ 무대가 끝나니 긴장이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어요. 다들 많이 고생했고, 또 잘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어요. 큰 상을 주셨기 때문에 2023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자고도 했어요.

하람 ▶ 시상식에서 피드백도 나눴어요. 또 한 해 동안 어떻게 달려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년 시작도 잘해 보자고 이야기 나눴어요.

-빌리는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 론칭한 걸그룹이었죠. 이에 따른 책임감이나 포부도 남달랐을 거 같아요.

시윤 ▶ 저 같은 경우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 생각이 들어서 너무 뿌듯하기도 했어요. 그 타이틀 덕분에 가지고 있는 힘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었어요. 좋은 영향력이 더 많았다고 생각해요. 그 타이틀에 걸맞은 아티스트의 모습을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도 됐어요.

-빌리는 데뷔 이후부터 별도의 리더 없이 활동해왔죠. 리더가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문수아 ▶ 연습을 할 때나 각자 의견이 있을 때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에요. 춤과 노래에 대한 의견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죠. 한 명이 이끈다기보다는 각각 춤과 노래에 강점인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가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들을 존중하는 편이에요. 누군가 한 명이 이끌어서 하기보다는 모두의 의견을 수렴에 다 같이 만들어가고 있어요.
-큰 화제 속 데뷔했는데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어요. 점점 데뷔 연차가 쌓이며 마음가짐도 달라졌나요.

문수아 ▶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기보다는 계속해서 빌리로서 어떻게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션 ▶ 저는 빌리의 음악과 색을 어떻게 보여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돼요. 올해도 그렇고 계속해서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장르에 따라 콘셉트에도 변화를 주고 있어요.

-2022년에는 정말 바쁘게 달려왔죠. 미니 2집 타이틀곡 '긴가민가요'는 멤버들의 매력이 담긴 직캠 영상이 화제되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당시 이러한 반응들에 기분이 어땠나요.

츠키 ▶ 사실 이렇게 화제가 될지도, 사랑을 받을지도 몰랐어요. 이렇게 사랑받고 활동을 하다 보니 직접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활동의 힘이 되기도 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벌써 2023년에 접어들었어요. 올해 활동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요.

문수아 ▶ 올해는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빌리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저희가 팬송에서는 멤버들이 작사, 랩 메이킹에도 도전했거든요. 이런 걸 더 넓혀 더욱 많이 앨범에 참여하고 싶어요.

츠키 ▶ 저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좀비버스'로 인사를 드릴 예정이에요. 유명한 선배들과도 함께했고, 촬영도 마무리됐어요.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빌리는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은가요.

빌리 ▶ 수식어요? '4세대 독보적 스토리텔링', '4세대 최고 퍼포먼스팀', '짱빌리', '빌리는 빌리다' 등이요!
-마지막으로 빌리브(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시윤 ▶ 빌리브를 생각하면 '감사하다'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감사하고,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또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약속도 하고 싶어요.

츠키 ▶ 태양이 있어야 달이 빛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빌리브가 없으면 저희 빌리도 빛날 수 없어요. 빌리브 많이 사랑해요.

문수아 ▶ 항상 함께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천천히,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

하루나 ▶ 사랑하는 빌리브!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마워요. 작년에도 빌리브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람 ▶ 빌리브 여러분. 항상 넘치는 사랑과 아낌없는 응원 보내 줘서 고마워요. 자랑스러운 빌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현 ▶ 늘 감사하고 사랑해요. 평생 함께하자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앞으로도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계속 말할 거예요. 올해도 또 감사하고 사랑하고, 잘 부탁드려요.

션 ▶ 빌리가 벌써 1주년을 넘었어요.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인데 빌리브와 함께하는 시간들은 짧게만 느껴져요. 빌리브 덕분에 행복해서인가 봐요. 올해뿐만 아니라 모든 날에 함께하고 싶어요. 감사하고, 사랑해요.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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