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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軍 입대 전 '어하루' 같은 청춘물 하고파"[인터뷰③]

  • 안윤지 기자
  • 2023-01-28
-인터뷰②에 이어

이재욱은 2018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조연 마르꼬 한으로 눈길을 끌고 2019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주연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백경 역을 맡으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원작 웹툰을 둔 작품으로,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백경은 스리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단오와 엮이는 인물.

그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 만난 친구들은 아직도 만나고 있다. 확실히 또래 배우들과 함께 하면 더 편한 건 있는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대 가기 전에 (청춘물을) 더 해보고 싶다. 촬영 하다 보면 그때로 돌아갔다고 착각할 때가 몇번 있다. 특히 학교로 가서 찍을 땐 노스텔지어라고 할까. 과거에 맡았던 향기가 다시 느껴지고 정말 좋은 작업 같더라"며 "추억 향수도 맡고 다시 돌아간 듯한 장난도 치고..되게 느낌이 따뜻하다"라고 말했다.

이재욱의 작품은 대부분 성공작이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뿐만 아니라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 그리고 tvN '환혼' 시리즈도 있다. 하는 작품마다 좋은 출발을 보이는 만큼, 그가 작품을 보는 눈 역시 좋다고 느껴진다. 이에 "사실 난 아직까지도 신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때 당시엔 캐스팅 되기에 급급했던 때라서 운이 좋다고 얘기한다"라며 "모두 간극이 큰 인물을 맡아 좋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맡았던 이장우 역을 언급하며 가장 싱크로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재욱은 "이장우 성격이 나와 진짜 비슷하다. 상황을 잘 마무리하는 모습이나 추구하는 행복, 가치관 등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빠르게 주연에 오른 만큼,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재욱은 "이렇게 잘되는 것보다도 대본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부담을 느낀다. 이번 캐릭터는 다른 이재욱을 꺼내야 하고 작업할 때 캐릭터 안에 녹아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잘 됐다고 해서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닌 거 같다. 잘 된다, 안 된다는 사실 시청자 분들의 판단이다.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단단함을 보였다.

벌써 2022년을 마무리하고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를 '환혼'으로 시작해 '환혼'으로 끝냈다고 말한 이재욱은 "프로젝트 하나로 얻은 게 너무 많다. 현장 환경이나 배우들, 스태프 분들과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낸다. 작품 하나로 이 많은 사람을 얻게 됐다. 특히 배우들 단톡방은 여전히 활성화 돼 있다"라며 "작품을 좋아해주는 팬들도 있고 시청자 분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남은 게 가장 크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번엔 세고 강렬한 작품을 하고 싶다. 하지만 '환혼'과 같이 가상 현실이나 판타지 작품이 들어오게 된다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또 2023년엔 내가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바디 프로필을 촬영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빠른 시간 내 성장했다고 흔들리지 않는다. 이재욱은 본래 성격이 차분하고 여러 번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는 앞으로 자신의 소신대로 배우의 길을 걸어간다.

-끝.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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