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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미스틱스토리 첫 걸그룹, 유일한 타이틀이라 뿌듯" [인터뷰②]

  • 최혜진 기자
  • 2023-02-02
-인터뷰①에 이어

-빌리는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 론칭한 걸그룹이었죠. 이에 따른 책임감이나 포부도 남달랐을 거 같아요.

시윤 ▶ 저 같은 경우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 생각이 들어서 너무 뿌듯하기도 했어요. 그 타이틀 덕분에 가지고 있는 힘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었어요. 좋은 영향력이 더 많았다고 생각해요. 그 타이틀에 걸맞은 아티스트의 모습을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도 됐어요.

-빌리는 데뷔 이후부터 별도의 리더 없이 활동해왔죠. 리더가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문수아 ▶ 연습을 할 때나 각자 의견이 있을 때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에요. 춤과 노래에 대한 의견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죠. 한 명이 이끈다기보다는 각각 춤과 노래에 강점인 친구가 있으면 그 친구가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들을 존중하는 편이에요. 누군가 한 명이 이끌어서 하기보다는 모두의 의견을 수렴에 다 같이 만들어가고 있어요.

-큰 화제 속 데뷔했는데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어요. 점점 데뷔 연차가 쌓이며 마음가짐도 달라졌나요.

문수아 ▶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기보다는 계속해서 빌리로서 어떻게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션 ▶ 저는 빌리의 음악과 색을 어떻게 보여 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돼요. 올해도 그렇고 계속해서 앨범을 낼 때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장르에 따라 콘셉트에도 변화를 주고 있어요.

-2022년에는 정말 바쁘게 달려왔죠. 미니 2집 타이틀곡 '긴가민가요'는 멤버들의 매력이 담긴 직캠 영상이 화제되며 큰 사랑을 받았어요. 당시 이러한 반응들에 기분이 어땠나요.

츠키 ▶ 사실 이렇게 화제가 될지도, 사랑을 받을지도 몰랐어요. 이렇게 사랑받고 활동을 하다 보니 직접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활동의 힘이 되기도 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하람 ▶ 2022은 큰 사랑을 받았던 한 해라고 생각해요. 특히 해외 각지 팬들이 보내 준 응원이 기억에 남아요. '긴가민가요'는 미국 타임, 빌보드, 나일론, 영국 잡지 NME 등 해외 유수 매체의 2022년 K팝 결산에서 '베스트 K-팝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었거든요. 이런 결과들에 힘을 얻었고,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동안 선보인 곡들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도 있나요? 그 이유도 궁금해요.

수현 ▶ 사실 어느 하나 빠짐 없이 열심히했기 때문에 모든 곡에 애정이 있어요. 그래도 하나만 꼽자면 '플라워드'(FLOWERLD) 등의 팬송이지 않을까 싶네요. 팬송 가사를 저희가 직접 썼거든요. 그래서 팬들을 향한 마음과 사랑이 담겨 있어요.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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