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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박연수 "엄마 소개팅해도 돼?"..'새 아빠' 조건에 체념

  • 이건희 기자
  • 2019-11-12


배우 박연수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자녀들에게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출연에 대해 묻는다.

13일 오후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 출연하는 박연수는 딸 지아, 아들 지욱이 앞에서 이번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을 밝힌다.

'우다사'는 연예계 '돌아온 언니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는 여성 라이프 &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박연수를 비롯해, 톱모델 박영선, 배우 박은혜, 방송인 김경란, 가수 호란이 출연한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에 1박2일간 모여 살며, 일상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랑찾기에 나선다. 또 이들을 응원하는 '남사친'으로 신동엽, 배우 이규한이 매주 '우다사 하우스'를 방문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연수는 다섯 여성 출연자 중 가장 처음으로 자신의 일상을 '우다사 하우스' 멤버들에게 공개했다. VCR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는 '싱글맘'으로서 부지런히 집안 일을 하다가, 오디션 정보를 구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등 연기 활동 재개를 위해 애썼다. 또한 지아·지욱이가 귀가하자 간식을 챙겨주고 학원을 데려다 주는 '슈퍼맘'의 일상을 선보였다.

저녁이 돼서야 세 사람은 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연수는 엄마가 새로운 프로그램('우다사')을 하는데, 거기서 소개팅을 하게 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묻는다. 이에 지아는 싫다고 했다가 다시 마음이 바뀌었다며 대신 엄마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우리도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새 아빠'의 조건들을 나열하자, 이를 들은 박연수는 그냥 혼자 살게라고 체념했다는 후문이다.

박연수 가족의 일상을 본 '우다사' 멤버들은 재혼에 대해 아이들과 저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박연수를 응원했다. 특히 이규한은 남자 아이인 지욱이가 엄마를 생각해서 소개팅을 허락한 게 놀라웠다. 그러기 쉽지 않았을텐데 참 속이 깊다며 칭찬했다.

박연수는 솔직히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내건 새 아빠의 조건을 듣고서는 바로 포기했다며 웃음지었다. 과연 박연수가 아이들의 허락 하에 재혼을 위한 소개팅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우다사'는 이날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건희 기자 | topkeontop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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